도보여행/인도행

김천 모티길-2010년 9월 26일

추연욱 2010. 9. 27. 11:23

김천 모티길-2010년 9월 26일

 

'모티'는 모퉁이의 사투리다.

경상도 사투리 언어감각을 익히고 자란 나에게는 '모티'라는 말은 낯설다.

이제 옛 발음을 표기할 문자를 잃어버리고 남은 글자만으로 표기하다 보니 이런 말이 되어버렸다.

옛발음은 '모튀+옛이응(꼭지있는 이응 ᅌ)+l(이)'한 표기이다. 대략 'motü-gi' 정도로 표기할 수있을 것이다.

웹 상에는 재대로 표기할 음성기호가 없다.

 

제1코스는 직지문화모티길,

직지사를 뒤로하고 직지초등학교와 방하치 마을, 방하재 고개, 돌모마을 그리고 직지문화공원으로 연결된 코스로 전체 거리가 10km로 걷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제2코스는 수도녹색모티길,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마을에서 출발하여 단지봉 중턱, 낙엽송 보존림을 지나 김천의 남쪽 끝인 황점리 마을을 잇는 국유임도로서 해발 1,000m 의 산허리를 잇는 숲길이다.

전체 거리는 15km, 걷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오늘 우리가 걸을 길은 제2코스 수도녹색모티길이다.

 

 

 

 

 

9시 20분쯤 직시사 관광단지에 도착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대구방 벗님들은 직지사를 둘러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직지문화공원을 둘러보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김천 모티길 직지문화모티길 끝을 걸어본 셈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50분쯤 달려

11시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에 도착했다.

우리는 야기서 오늘 걷기를 시작한다. 

 

마을 수호 돌무더기와 당산나무가 있다.

당산나무는 나이가 많아 죽었다.

 

 

아리랑

Ladies Talk

http://cafe.daum.net/CRHSMUSIC/39iM/16

 

 

 

 

 

 

11시 40분, 자작나무숲길이다.

추운 지방에 사는 자작나무를 경상도에서 볼 수 있으니 고마운 일이다.

자작나무는 깨끗하고 품위있는 나무다.

천마총 출토 천마도는 자작나무 껍질에 그렸다. 그러고 보면 자작나무는 우리민족과 깊은 관련이 있는 나무다.  

 

 

 

 

 

 

멀리 바라보았다. 시원하게 조망이 트인다.

 

 점심시간이다.

 

 

 

 

 

  

 

 

 

 

 

 

 

 

 

  

 

 

 

 

 

 

 

 

 낙엽송 군락지

3시 20분이다.

 

 

 

 

  

  

 

  

 

 

 

 

 

 

 

 

 

 

 

 

 

갈꽃이 피면

 

송기원

 

갈꽃이 피면 어이하리

함성도 없이 갈채도 없이, 산등성이에서

너희들만 눈부시면 어이하리

눈멀고 귀멀어 하얗게 표백되어

너희들만 나부끼면 어이하리

아랫녘 강가에는 기다리는 처녀

아직껏 붉은 입술로 기다리는 처녀.

 

 

수도녹색모티길에소 본 가을 꽃들 

 

 

 

 

 

 메발톱꽃

사진/ 은정 

 

 

4시 30분 원황점마을에 왔다.

우리는 어서 가야한다.

 

 

 

 

 

 

 

 

5시 20분 황점마을에 도착했다. 오늘의 종착점이다.

이런 맨드라미가 피어있는 어떤 오미자즙을 만들어 파는 잡 앞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버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