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문화유산 답사자료 131

정약용

■ 정약용(영조 38년, 1762~헌종 2년, 1836)아버지는 당시 세력을 읽고 있었던 남인 양반 丁載遠,어머니는 해남 윤씨다. 어머니 윤씨는 공재 윤두서의 손녀이고, 윤두서는 윤선도의 증손자이다. 정약용은 넷째 아들로 지금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두물머리에서 출생한다.정약용이 태어난 해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해였다. 이후 조정은 사도세자를 동정하는 시파(남인)와 반대하는 벽파(노론)로 나뉜다. 1770년 어머니를 여의고, 10세 때인 1771년에 아버지가 관직에서 물러나자 아버지에게 경서, 사서 등을 공부한다.15세에 장가를 들어 처가가 있는 서울을 왕래하였다.이해 정조가 즉위하면서 남인을 등용하자 그의 아버지가 벼슬을 하게되어 더욱 서울에 자주 드나들게 된다.이 무렵 정약용은 누나의 남편..

부산진 배롱나무, 장자못, 죽도, 등대

■ 흰 등대와 붉은 등대가 양쪽 방파제 끝에서 마주 보고있다. 뭍에서 보면 흰 등대는 오른쪽에, 붉은 등대는 왼쪽에 있다. 배도 자동차처럼 우측으로 통행한다. 바다로 나가는 배는 뭍의 오른쪽 흰 등대에 붙어서 나가고, 들어오는 배는 바다의 오른쪽 붉은 등대에 붙어서 들어온다. ■ 죽도는 송정해수용장 동쪽 산이다. 섬 가운데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 하였는데, 수영군진에서 화살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이제 소나무가 우거져 있을 뿐 대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섬 정상이 죽도산이다. 높이는 42m. 죽도비에는 月泉 辛澳(1714~1786)의 시가 새겨져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시인 ·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비석이 서 있는 정상의 또 다른 길 아래 송일정이 있다. 장자못 설화 이자나미, 롯의 아내, 오르..

김해 가야문화유적 답사- 2023년 7월 9일 증보

김해 가야문화유적 답사- 2023년 7월 9일 증보 ■ 구지봉(사적 제429호) 김수로왕 탄생설화의 현장이다. 거북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龜首峰이라고도 한다. 수로왕비릉이 있는 쪽이 거북의 몸이고, 서쪽으로 뻗어 구지봉이 거북의 머리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거북의 목덜미에 해당하는 곳을 잘라 도로를 내는 바람에 끊어졌다가 근래에 육교를 만들어 이었다. 지금 수로왕비릉에서 구지봉으로 건너갈 수 있다. 구지봉에는 1907년에 세운 기념비가 있고, 구지봉 아래 가 새겨진 비석이 있다. 천지가 처음 열린 이후로 이곳에는 아직 나라 이름이 없었다. 그리고 또 君臣의 칭호도 없었다. 이럴 때에 我刀干 · 汝刀干 · 피도간 · 오도간 등 아홉 간(干)이 있었다. 이들 추장들이 백성들을 통솔했으니 모두 100호로서 ..

옥산서원 · 독락당 편액 구경

옥산서원 · 독락당 편액 구경 1. 옥산서원(사적 제154호)은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다. 晦齋 李彦迪(1491~1553)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회재가 돌아간 지 20년 뒤인 1572년 경주부윤 이재민이 지금의 자리에 회재를 추모하기 위한 묘우로 건립하였다. 1574년에는 서원으로 승격되면서 선조로부터 옥산서원이란 이름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 2019년 6월 30일부터 에제르바이젠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6, 30.~ 7, 10.)는 현지 시각으로 7월 6일 오후, "한국의 서원 Seowon, Korean Neo Confucian Academies"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의 서원"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천곡리 이팝나무 · 신천리 이팝나무- 2022년 5월 6일

천곡리 이팝나무 · 신천리 이팝나무- 2022년 5월 6일 어제 5월 5일 어린이날이 입하였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가 7그루가 있다. 그 중 2그루가 김해에 있다. 천곡리 이팝나무와 신천리 이팝나무가 그것이다. 입하 무렵에 피어 이팝나무인지,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사발에 하얀 쌀밥을 담아 둔 모습이어서 이팝나무인지는 차치하고, 지금 우리 주변에는 이팝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워, 그 깨끗한 모습과 향기가 온데로 풍긴다. 오늘 김해에 있는 두 그루 천연기념물 이팝나무를 찾아 보고자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7시 5분, 김해 경전철 봉황역을 나왔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찻길을 건너, 봉황역 정류장. 여기서 두 천연기념물 중 먼저 오는 버스를 타..

매화 梅花

매화 梅花 ■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松] · 대나무[竹] · 매화꽃[梅花]을 歲寒三友라 하며, 매화 · 난초 · 국화 · 대나무를 四君子라 한다. 매화는 세한삼우에도, 사군자에도 포함되어 있다. 엄동설한 추위 속에서도 오히려 맑은 향기를 주위에 퍼뜨린다. 매화의 그런 모습에서 외부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불의와 부정에 물들지 않으려는 선비의 기질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이 세한삼우는 예로부터 선비의 상징물로 여겨 시인 墨客들은 작품 소재로 삼아왔다. , 단원 김홍도(1745~ ?) , 다산 정약용(1762~ 1836) ■ '梅'의 고자는 '某'다. 달 감(甘)자 밑에 나무 목자를 썼다. 매실의 맛이 쓰고 달기 때문이다. 1. 매화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꽃이다. 墻角數枝梅 ..

신전리 이팝나무- 2021년 5월 7일

신전리 이팝나무- 2021년 5월 7일 12번 버스 신전정류장, 10시 40분. 명륜역 정류장에서 1시간 10분 걸렸다. "도륜대"라 쓴 돌비 ● 양산 신전리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234호) 양산 신전리의 이팝나무는 나이는 300살이 넘었다. 높이는 12m, 둘레는 4.15m이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모내기하기 전 5월 초쯤에 꽃이 핀다. 봄비가 잦으면 꽃이 더 활짝 핀다. 나의 견해로는 "쌀밥"의 뜻인 "이밥"에서 온 이름이다. 우리말에는 유성음(모음, ㄴ, ㄹ, ㅁ, ㅇ) 다음에 파열음(ㄱ, ㄷ, ㅂ)이 이어질 경우, "ㅎ"이 개입되는 경우가 흔하다...

용문사/ 백운대 마애불 입상- 2021년 3월 21일

용문사/ 백운대 마애불 입상- 2021년 3월 21일 용문사 주차장, 6시 용문사 옛 집을 헐고 새로 지은 것 같다. 정면 요사채도 새로 지은 것 같다. 법당 단청은 깔끔한데, 아직 현판이 없다. 2016년 12월 21일 동짓날 사진이다. 법당에 단청이 없다. 옆구리에 문도 있다. 맞은편 요사채도 없다. 백운대 마애불 입상은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 용문사에 있다. 백운대 마애불입상 밑에서 보니 이 소나무는 죽어 베어졌다. 2016년 12월 21일 사진, 나무는 이렇게 살아있었다.

진평왕 릉- 2021년 3월 21일

진평왕 릉- 2021년 3월 21일 진평왕의 족보 ● 신라 제26대 진평왕(579~632 재위)은 이름은 白淨(석가의 아버지 이름)이다. 진평은 시호이다. 이 무렵 신라 왕가의 족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제24대 진흥왕(540~576 재위)의 아버지는 입종갈문왕, 어머니는 只召부인이다. 입종갈문왕은 천전리 각석 명문에도 나타나는 사람이다. 지소부인은 제23대 법흥왕(514~540 재위)과 보도부인 박씨의 따님이다. ② 진흥왕은 사도부인 박씨와 銅輪을, 지도부인 사이에서 舍輪(또는 金輪)을 낳는다. ③ 舍輪(또는 金輪)은 제25대 眞智王(576~579)이 된다. 진지왕은조에 따르면, “나라를 다스린 지 4년에 주색에 빠지고 음란하고 정사가 어지럽자 나랏사람들이 그를 폐위시켰다.” 이 기록처럼 그렇게..

기림사 · 골굴사- 2021년 3월 21일

기림사 · 골굴사- 2021년 3월 21일 기림사 기림사 주차장 林井橋, 1시 기림사 일주문 천왕문 탑을 들고 있는 북방 다문천왕 진남루 遠觀山有色 멀리서 보니 산이 모습이 있는 듯함이요 近聽水無聲 가까이서 들으니 물은 소리가 없음이로다. 春去花猶在 봄은 갔는데 꽃은 오히려 머물러 있고 人來鳥不驚 사람이 와도 새는 놀라지 않고 頭頭皆顯露 모습 모습이 다 참된 모습을 드러냄이여 物物體元平 사물 사물이 본래는 원래 평등함이오다 如何言不會 어찌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고 祗爲太分明 다만 가장 분명하기 때문이로다. 진남루는 에 위치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 기능이나 용도는 명확하지 않다. 진남루란 명칭은 남쪽 즉 왜적을 진압한다는 뜻으로 임진왜란 때 기림사가 승병과 의병의 중요한 근거지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