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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2012년 2월 8일
姑堂峰에서
오늘 날씨가 매우 춥다.
2월 추위로는 5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다.
집에서 나올 때 남보기에 좀 별스러워도 이렇게 나오면 추위는 견딜 만하다.
진천, 동녘, 보리수, 상큼이, 미산, 유심초, 초록맘, 아해, 별사모, 결실,
소정네, 하얀민들레, 빛들, 달빛산행, 구름달, 구름달 동행, 너미, bonami, 어울림, 동이생이,
푸르미들판, 주황이, 미소, 너럭바위, 늘푸른바다, 늘푸른바다 동행, 소영이, 천키로, 산두리, 바다아2,
달마루,
이렇게 31명이 금정산에 올랐다.
10시 35분 범어사 매표소를 출발하여,
임도를 따라 오른다.
지난 6일, 여기에는 눈이 조금 온 것 같다.
임도를 버리고, 금샘가는 오솔길로 들어섰다.
너럭바위에 올라, 아무도 밟지 않은 눈늘 밟아본다.
금샘에서,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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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줄을 타고 하늘에서 금샘으로 내려왔다.
금샘 위 바위에서 바라보았다.
왼쪽 뒤에 있는 바위 덩어리가 고당봉이다.
금샘을 떠나 고당봉으로 간다.
고당봉으로 오르는 계단
고당봉,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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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을 내려간다.
언제 보아도 단정하고 늠름한 소나무,
점심, 12시 40분.
다행히 햇볕도 잘 들고 바람도 없다.
출발, 1시 10분.
뒤돌아 고당봉을 바라본다.
다시 고당봉을.
미륵사 가는 길,
금정산성 성곽따라 온 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오르막으로 간다.
미륵사, 1시 45분.
국화문 창살이 아름다운 미륵사 법당 염화전.
미륵사 독성각
독성각 처마 밑에 불상 광배의 선이 보인다.
사진은 2011년 7월 20일에 찍었다.
여기 계시던 부처님은 어디 가셨을까?
독성각을 짓기 위해 뜯어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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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를 떠나 금성동으로 간다. 2시 5분.
계곡 한 번 건너며 신발을 털고, 2시 35분.
찻길, 2시 45분.
금정산성 내성문, 2시 55분.
구름 한 번 쳐다보고
파리봉도 한 번 바라보고
무엇을 나누어 먹는 듯.
아, 초록맘 님이 고구마를.
금성동 버스 정류장, 3시 10분.
여기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버스비가 없거나,
버스비가 아깝거나,
아니면 오늘 일정이 마음에 차지 안으면,
누룩길을 걷자.
지금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찻실을 설어
동문고개까지 왔다. 3시 40분.
이제부터는 걸을 만하다.
금정산 누룩길,
산성마을에서 누룩을 만들어 지게로 지고 이 길을 걸어 시내로 팔러 가는길,
그네들은 이 길이 고달픈 삶의 현장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즐거움으로 멋으로, 그 흔한 버스를 버리고 걷는다.
삼밭골 약수터, 4시.
출렁다리, 4시 15분.
곧 큰길이다. 4시 45분.
여기서 조금 걸어가면 도시철도 온천장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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