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백두대간 하늘재- 2012년 2월 15일

추연욱 2012. 2. 15. 22:41

 

 

백두대간 하늘재- 2012년 2월 15일

 

 

민우, 엠42k, 초록맘, 미산, 천키로, 찌릉소, 자리, 별사모, 빛들, 구름달,
구름달 동행, 늘푸른바다, 미소, 보리수, 산두리, 순디기, 생이, 아해, 풀잎이, bonami,
물찬제비, 소정네, 너미, 혜미니, 맑음하나, 海바라기, 는개, 호미길, 달마루,
이렇게 29명이 함께 했다.

 

오늘 날씨, 겨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푸근했다.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다.

여기서 마지막 겨울을 즐기려한 나의 계획은 무색해졌다.

 

 

 

 

 

 

 

원풍리 마애불좌상, 10시 30분.

 

사진/ m42k 

■ 원풍리 마애불좌상(보물 제97호)

 

불상이 있는 이곳이 충청북도 연풍면 원풍리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2C 무렵 조성된 고려시대 마애불이다. 높이 12m쯤 되는 바위 벼랑에 위쪽에 가로 세로 4m쯤 되는 감실을 파고 그 안에 꽉차게 두 불상을 새겼다. 바위면 따라 동북쪽을 향하고 있다.

머리는 비교적 높은 돋을새김을 하였고, 아래로는 점차 새김이 얕아졌다.

두 불상은 규모, 표정, 표현이 거의 같다. 넓적하고 평면적인 얼굴에 눈이 가늘고 길며 코는 뭉툭하다. 입은 꽉 다물어 근엄한 인상이지만 미미한 미소도 있다. 넓고 네모진 어깨와 굵은 팔이 강건한 느낌도 주지만 가슴 부분이 밋밋하여 빈약하다.

팔꿈치 아래 무릎 부분은 대부분 벗겨져 나갔다. 남은 윤곽으로 보아 두손은 무릎 위에 포개 얹었고 옷자락이 그위를 덮고있다.

두어깨를 감싼 법의가 굵은 선각으로 표현되었고, 좌우의 좁은 공간에 불상이 새겨진 듯하나 확실하지 않다. 두광이 가늘게 표현되었고 머리를 둘러 화불이 다섯 구씩 새겨졌으며 불상의 군데군데 채색을 했던 흔적도 보인다.

감실 오른쪽 아래부터 옆으로 인공으로 뚫은 듯한 구멍이 있어 예전에는 어떤 구조물이 있었던 것 같다.

이처럼 두 부처님이 나란히 앉아있는 상을 二佛竝坐像이라 한다. 이불병좌상은 5C~6C 중국 북위시대에 많이 조성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드물다. 두 불상은 <법화경> 견보탑품의 석가여래와 다보여래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교리적 배경에 따라 만들어진 탑이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이다.

고려말 나옹화상이 상암사라는 절을 짓고 몸소 새겼다는 전설이 있다.

오른쪽 불상의 코가 떨어져 나간 것에 대해서는, 조일전쟁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 근처를 지나다가, 장수처럼 힘있게 생긴 이 불상들 덕분에 인근에 장사가 많이 났다며 불상 뒤쪽의 혈을 찌르고 불상의 코를 떼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바위와 불상 곳곳에 남아있는 총탄 자국은 한국전쟁 때 생긴 상처라 한다.

 

 

 

 

 

덕주산성 동문이며 내성문이다. 11시 35분.

德周樓이란 쓴 현판이 걸려있다.

 

 

 

 

 

 

 

 

 덕주사에서,

 

 

 

 

 

 

 

덕주사 부도밭 

 

 

 

 

 

 

 

 

덕주사마애불, 12시 30분.

 

 

 

 

 

 

 

 

 

 

 

 

 

 

 

 

 

 

 

 

덕주사, 마애불을 다녀와서, 덕주사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1시 30분.

점심을 사 먹은 건 아니고, 순두부찌개를 몇 그릇 사서 도시락을 먹었다.

덕분에 따뜻하고 푸근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사진/ m42k 

 

 

사자빈신사터, 2시 30분.

 

서자빈신사터 석탑(보믈 제94호)

 

 

 

 

 

하층기단 중대석 남쪽 면에 명문이 있다.

 사진/ 자리


 

佛弟子高麗國中州月/ 岳師子頻迅寺棟梁/ 奉爲 代代

聖王恒居萬歲天下大/ 平法輪常傳此界他方/ 永消怨敵後愚生婆娑

旣知花藏迷生卽悟正/ 覺 敬造九層/ 石塔一坐永充供養

大平二年四月 日謹記

 

佛弟子 高麗國 中州 月岳山 獅子頻迅寺의 棟梁(수행의 방편으로 시주를 얻으러 돌아다니는 승려)은 삼가 받듭니다.

대대로 聖王께서 항상 萬歲를 누리시고, 天下가 太平해지고, 法輪이 항시 傳해져서, 이 지역 저 지방에서 영원히 怨敵이 소멸된 이후 우연히 娑婆 세계에 태어나서, 이미 花藏迷生을 알았으니, 곧 正覺을 깨우칩니다.

삼가 공손히 9층 석탑 1坐를 造成하여 영원토록 供養하고자 합니다.

太平 2년 4월 일에 삼가 기록합니다.

 

"大平"은 송나라 제3대 眞宗(997~1022)이 마지막으로 쓴 연호다.

"大平二年"은 고려 제8대 현종 13년, 1022이다.

 

본디 9층탑이었는데, 상층부는 없어져 버렸다.

 

 

 

 

 

 

 

 

 

 

 

 

닷돈재, 2시 55분. 

 

 

미륵사터에서

 

 

 

 

 

 

 

 

 미륵사터를 나와 하늘재로 가는 길

 

 

 하늘재 진입로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고, 그 오른쪽 언덕 위에 삼층석탑이 있다, 3시 30분.

 

 

 

 

 

 

 

 

바램 1

 

내 다시금 칼을 뽑을 때

칸날이여

연꽃이 되라

 

죽을 싸움 싸우다 죽어

피투성이 피투성이일지라도

손에 쥔 것은 칼이 아닌

연꽃이 되라

연꽃이 되라

 

반쪽만 남은 돌미륵

모로 누운 채 잠든 내

주검 곁에서 웃어라

너는  크게 웃어라

 

아아아

이 커다란 품.

 

김지하, <별밭을 우러르며>,

동광출판사, 1989.

 

아리랑

Ladies Talk

 

http://cafe.daum.net/ms475/LJKx/67


 

연리목,

이 길에 명물 하나가 나타났다.

 

 

 

 

 

그런데 말입니다.

장난꾸러기의 눈덩이가 내 앞에 날아왔는데,

어떻게 내 뒤통수를 갈기는지?

아직도 그 이유를 알수 없고,

아직도 골통이 얼얼한 까닭은? 

 

 

오른쪽 나무 계단위에

 

'연아나무"란다. 

 

 산두리 님을 주목하시기 바란다.

연아의 모습을 훌륭히 재현한 듯.

 

 

 

 

하늘재에 왔다. 4시 15분.

 

 

백두대간을 바라보기 위해 하늘재 동쪽 봉우리로 오른다. 

 

 

 

 

 

 

 

 

 

이 봉우리에서 오늘 일정을 마감한다. 4시 20분.

 

 

 백두대간 포암산을 배경으로.

 

 

 

봉우리에서 남쪽을 바라본다.

 

 

차에 오른다. 4시 30분.

집에 갈 일만 남았다.

 

 

 

 

8시에 출발점 동래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