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2012년 1월 8일
관광버스 3대로
모두 97명이 함께했다.
걱정했던 추위와 바람은 없었다.
겨울 날씨로는 포근했다.
그래서 눈꽃도 상고대도 인연이 없었다.
정암사에 오니, 넓은 주자장은 관광버스들로 꽉 찼다. 들어갈 자리가 없다.
아쉽게도 정암사 구경은 포기하고 그대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정암사를 지나 만항재로 오르는 414번 지방도로(함백산로),
여기도 관광버스들로 꽉 찼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등산객들은 일반적으로 1월 말경 이곳 태백산, 함백산을 많이 찾는데,
금년은 설이 들어있어 오늘 이렇게 많이 왔다 한다.
차는 더 올라가지 못하고,
차에서 내렸다. 11시 25 분.만항 마을을 지나 만항재 쪽으로 조금 더 올라온 곳이다.
이 복잡한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래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11시 40분.
만항재 가는 414번 도로(함백산길)에서 태백선수촌 가는 길림길이다.
임도를 따라 함백산으로 오른다. 11시 50분.
길이 이렇게 복잡하다.
왼쪽은 우리 인도행 사람들이고, 오른쪽은 만항재 쪽에서 오는 산악인들이다.
여기서부터 걷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다.
누가 인도행 사람인지, 아닌지도 알기 어렵게 되었다.
끼끗하고 고고한 자작나무,
이곳에는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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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1572.2m), 1시 25분.
복잡한 인파를 이리저리 피해 그럭저럭 함백산에 도착했다.
함백산 정상 주변 적당한 곳에서 각자 점심을 해결하고,
2시 30분에 통신시설 문 앞에 모이라는 참사랑 님의 지시가 있었다.
새벽같이 나오시느라 모두 시장하실 텐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이재민처럼 선 채로 점심을 해결하기도 하고,
또 이렇게 귀족처럼 밥상을 차리고,
원두커피까지 마시기도 하고…….
2시 30분,
통신시설 근처에서 만나 출발한다.
여기서부터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싸리재까지 갈 계획이다.
주목군락지, 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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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함백산을 뒤돌아 본다.
3시 25분,
함백산에서 겨우 1.5km 왔다.
두문동재는 아직 5km나 남았다.
이쯤 오니 다른 등산객들은 더 저 갈길을 가고,
우리만 남았다.
4시 20분.
제2쉼터 조금 못미친 곳이다.
선두 참사랑 님의 지시가 왔다.
싸리재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적조암으로 내려간다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싸리재, 너덜샘은 포기해야 했다.
백두대간 마루금을 조금 밟아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길지도 않는 길,
길이 너무 밀렸다.
오늘 이곳에 온 등산인들이 너무 많았다.
길이 이처럼 밀린 것은 남 탓이 아니고 우리 탓일 것이다.
여기서부터 적조암삼거리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5시 10분.
다행히 밝을 때 적조암 삼거리에 도착했다.
아이젠과 스페츠를 풀고 정암사에 오니 캄캄했다. 5시 30분이다.
여기서 차를 타고 어두운 만항재를 넘어 ,
당골광장 근처에 와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 차는 7시에 출발했다.
부산 도착, 11시 15분.
다행히도 전철이 끊어지기 전에 도착했다.
우리가 지나온 길
왼쪽 지도는 천둥새 님의 후기에서 빌려, 좀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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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로이
사진/ 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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