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
1. 鳳林寺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에 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2. 영조 18년(1742) 澄月이 창건했다. 징월은 신라 문무왕(661~681)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청송(?) 보현산 법화사를 옮겨 지어 이 절을 창건한 것이다.
3. 철종 8년(1857) 韶月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4. 현존 건물로는 대웅전, 산영각, 요사 등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삼존불을 비롯하여 오래된 후불탱화, 신중탱화, 지장탱화, 칠성탱화 등이 있다.
* 대웅전 영산회상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3호)는 조선 경종 14년(1724)에 그린 것으로 조선 후기 후불탱으로 중 연대가 앞선 것이다.
석가모니불이 영취산에서 대중들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그렸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권속들이 좌우대칭으로 배치되는 군도식 구도를 취했으며, 주색, 청색, 황색 등 맑은 채색의 사용으로 영산회상도가 가장 발전했던 18세기 초의 양식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크기는 가로 350cm 세로 333cm이다.
발원문과 服裝囊도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법화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普賢산에 있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 영조 8년(1742) 징월이 이 절의 건물을 옮겨 봉림사를 창건하고 이 절을 폐사시켰다.
참고
권상로, 한국사찰전서, 동국대학교 출판부, 1979.
이정 편, 한국불교 사찰사전, 불교시대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