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경주 남산 종주- 2011년 4월 6일

추연욱 2011. 4. 6. 20:33

 

경주 남산 종주- 2011년 4월 6일

 

어제 청명, 오늘 한식이다.

 

나에게도 봄이 왔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라일락꽃을 죽은 땅에서 피우며,……",

Eliot의 긴 시 <황무지>의 첫 머리는 누구나 알고있고, 봄이 오면 읊조린다.

그러나 이 시는 주석서 없이는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라일락꽃을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죽은 땅에서 피우며, 추억과 Lilacs out the dead land, mixing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Memory and desire, stirrng

활기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Dull roots with spring rain.

겨울이 오히려 우리를 따뜻이 해주었다. 대지를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망각의 눈으로 덮고, 마른 구근으로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작은 생명을 길러주며.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

 

<The Waste Land>

T. S. Eliot(1888~1962)은, 현대세계는 정신적으로 메마른 불모지, 그들의 삶이 일종의 죽음인 사람들이 사는 황무지라 생각했다.

봄은 희망과 재생의 계절이지만 황무지의 주민들은 겨울의 평화로운 주검과 망각의 잠을 오히려 더 좋아하고 재생을 위한 꿈틀거림을 싫어한다.

그래서 생명을 불어넣는 재생의 봄을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 에피그라프에,

정말 쿠마에서 나는 한 무녀가 항아리 속에 달려있는 것을 똑똑히 내 눈으로 보았다.

애들이 "무녀야 넌 무얼 원하니?”

무녀는 대답했다. "난 죽고싶어.”

로마 네로황제 때의 궁정시인 가이우스 페트로니우스의 풍자시에,

쿠마에의 무녀는 젊었을 때 아폴로신의 사랑을 받아 예언의 힘을 얻었다. 한 주먹 안에 있는 먼지알 만큼 오랜 생명을 얻었으나 어리석게도 영원한 젊음을 요구하는 것을 잊었다. 그녀는 늙어 몸이 오구라져 작은 항아리 속에 넣어져 이곳저곳 구경꺼리가 되었다.

동네 소년들이 무녀야, 넌 뭘 원하니? 하고 조롱하자, 그녀는 대답했다.

"나는 죽고 싶어.”

이런 생태에 있기보다 재생을 바라는 염원에서.  

 

그러나 봄은 봄이다. 우리의 봄은 무녀 쿠마에의 처럼 "겨울은 재생을 위한" 웅크림이다.

우리의 봄은 축복이다.

 

 

 


 

 

April Love

Pat B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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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MaterAngelicus/OIE6/5421

 

 

 

옥룡암에서 시작한다. 

 

옥룡암 삼층석탑

 

 

탑골 부처바위 마애조상군

 

 

 

마애조상군은 보수 중이다.

 

삼층석탑

 

 

 

 

 

 

蟹目領 게눈바위

 

 

 

 

 

 

 

 

 

 

 

 

가운데 있는 기하학적 무늬는 누워있는 사람 같은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금오정 가는 길을 따라간다.

 

 


 

 

금오정

 

 

 

 

 

상사바위

 

 

 

 

 

 

 



 

 

 

금오산 

 

 

삼화령 불상대좌 

 

 

이영재

 


 

 

 


점심 

 

 

 

 



 

 

 


 

 

이쯤에서 금오산을 돌아보았다.

 

 

 

 

 


 

 

 

 

 

 

고위산 

 

 

 

 관음사

 

큰곰바위 

 

 

 

거북바위

 

 

김종대 공방의 소녀

 

 

버스를 타고 반월성으로 간다.

 

박물관에서 나와 안압지쪽으로 가는 큰길이 만나는 곳에 있다. 여기는 최치원의 집 상서장과는 한참 먼 데 이 비가다 왜 여기 있는지 의문이다.  

 

 

반월성 

 

 

 

 

 

 

 

 

 

 

"월정교복원"?, "월정교 복원".

 

 

반월성의 별난 모습의 나무들

 

 

 


 

 

 


 

 

 


 

 

첨성대 앞

 

첨성대 옆 백목련

 

 

동부지구사적지

 

 

진각종 절 앞이다.

절 담장 안을 들어다보았다.

 

여기서서 오늘 일정을 끝내고 버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