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회동저수지 반 바퀴~아홉산(수요일 반나절도보)- 2010년 10월 13일

추연욱 2010. 10. 12. 22:18

 

회동저수지 반 바퀴~아홉산(수요일 반나절도보)- 2010년 10월 13일 

 

 

회동동 버스 종점에서 만났다. 오후 2시.

 

몇 걸음 가면 다리가 있고, 다리 옆에 <금정웰빙 그린웨이 안내도>란 지도가 있다.

여기서 우리가 걸을 길에 대한 공부를 하고,

 

다리를 건너니 礪山 宋氏 재실이 있었다.

분위기는 그윽했다.

그러나 나의 관심은 담에 피어있는 능소화였다.

지난 여름 수없이 본 능소화가 이곳에는 아직도 피어 있는 게 신기했다.

꽃들이 철이 없나? 

 

 

찻길를 벗어나 임도를 따라 오른다. 

 

 

오늘의 대장 백일봉님께서 인사 소개를 시키신다.

19명이 참가했다.

  

 

임도를 벗어나 산으로 오른다. 매우 가파르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곳은 아홉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제9봉이다.

'하영봉 260'이라는 작은 표지석이 서있다. 

'하영봉', 무슨 뜻일까? '霞影峰'일까? 

 

 

하영봉 오르는 길에 

 

 

하영봉에서 회동수원지를 내려다 본다.

 

  

 

이제부터 8개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

왼쪽으로 회동수원지를 끼고, 

 

  

 

이 사진은 미산님이 찍었다.

 

 

봉우리인 듯 아닌 듯 오르내리다 보니 어느덧 아홉산 제1봉, 곧 정상에 왔다.  

  

   

 

 

 

아홉산은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에서 금정구 회동동 회동수원지 방향으로 고만고만한 9개 봉우리들이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있다.

 

아홉산(353m)이란 이름을 한자로 옮기면 '九峰山'쯤 될 것이다.

오봉산, 칠봉산, 팔봉산, 구봉산 등 산 봉우리 숫자에 따라 이름을 붙인 산들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지만,

'아홉산'처럼 순 우리말 이름을 가진 산은 이곳이 유일한 예가 아닐까 한다. 

 

 

가파른 길을 올라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면 숲길, 다시 수원지 둘레길이 나온다.   

 

 

왼쪽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흐른다.

음습한 숲길이다. 이런 음습함이 생명을 만들고 기른다고 사이언스님이 말했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았다.

회동수원지로 들어가는 계곡이다.

경치가 좋아 보인다.

 

선동다리에서 바라본다. 

상현마을 쪽 회동수원지.

초저녁 고즈녁한 분위기에 내가 사라져 없어지는 듯하다. 

 

 

 

 

 

상현마을 버스 종점,

이곳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5시 30분이다.

 

 

 

 

10월 10일  성악가 Joan Sutherland가 83세로 우리 곁을 떠났다.

그분은 한 시대를 살다 갔지만 그분이 남긴 노래는 앞으로 오래오래 인간의 영혼을 정화할 것이다.

그분의 노래 <Indian Love Call>을 마음 속 메아리로 간직하고 싶다. 

 

Indian Love Call

Friml, Rudolf(1879-1972)

  

 Joan Sutherland

 

Sutherland, Dame Joan(1926~2010) 

1926년 11월 7일  Sydney 출생,

1979년 영국 왕실에서 귀부인(Dame) 작위를 받았다.

2010년 10월 10일 제네바 근처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돌아갔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에서

루치아노 파발로티와(1966년) 

사진은 <Telegraph> 2010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