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시집

겨울산/ 황지우

추연욱 2022. 9. 4. 10:02

겨울산

 

황지우

 

너도 견디고 있구나

어차피 우리도 이 세상에 세들에 살고 있으므로

고통은 말하자면 월세 같은 것인데

사실은 이 세상에 기회주의자들이 더 많이 괴로워하지

사색이 많으니까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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