謝菊 고마운 국화
金正喜
暴富一朝大歡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 너무나 기쁜데
(하루아침에 부자 된 대단한 기쁨)
發花箇箇黃金毬 핀 꽃들 하나하나가 황금 구슬이구나.
(피어난 꽃마다 황금빛 꽃송이로다.)
最孤澹處穠華相 가장 외롭고 담백한 곳에 화려한 얼굴
(너무나 고독하고 맑은 화려한 네 모습)
不改春心抗素秋 봄 마음 고치지 않고 가을 추위를 버틴다.
( 봄날 마음 변치 않고 가을추위 이긴다.)
忽喜陰雲淨似掃
忽喜陰雲浄似掃 南山萬朶開青螺 즐거워라 홀연히 씻은 듯 구름 걷히니 남산 1만 송이 푸른빛 소라 드러내네
逸勢横奔五百里 中途拗怒成坡陀 산의 세찬 형세 5백 리를 뻗어 오다 중도에 구부러져 비스듬이 솟았네
下有蚊川一帯水 千盤萬折流浩蛇 그 아래 한 줄기 蚊川이 있으니 만 번 꺽고 천 번 서려 구불구불 흐르네
走向月精橋口過 警潤崩碎響鳴珂 月精坨 어귀 향해서 나가니 놀란 물결 부서져 옥을 울리는 소리로다.
(新増東国与地勝覧 巻之二十一慶州府)
'여백 >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登樓望水/ 顧況 (0) | 2015.02.28 |
---|---|
黃檗선사 (0) | 2015.01.24 |
白居易/ 對酒 其二 (0) | 2014.12.07 |
君不見簡蘇徯 · 絶句/ 杜甫 (0) | 2014.12.07 |
山中/ 王維 (0) | 2014.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