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2월 29일/ 수요일] 석골사에서 억산 넘어 대비사로

추연욱 2012. 2. 29. 21:37

 

[2월 29일/ 수요일] 석골사에서 억산 넘어 대비사로,

이 겨울을 보내러 왔다.

 

 

 

Frdric Francois Chopin(1810~1849)

Etude Op.10-3, Tristesse

Jose Carreras(1946~)/ tenn

 


 

 

 2월의 마지막 날, 4년만에 한 번 오는 2월 29일.

그래서 1년 중 가장 짧은 달, 다섯 번째 수요도보다.

 

화요일 오후부터 비가 제법 왔다.

이 비는 밤새 내렸다.

일기예보는 내일은 맑아지고, 따뜻하다 했다.

그래도 긴장했다.

수요일 아침에도 가랑비가 왔다.

에라 모르겠다.

 

운문산, 재약산은 정상부가 하얗다.

오늘 종일 흐렸다. 빗방을도 몇 개 맞고, 눈도 몇 개 맞았다.

그래도 목욕한 산, 깨끗해서 좋다.

 

 

억산에서

 

 

 

億山 정상석 왼쪽 앞, 푸르미들판, 소정네,  뒤로, bonami, 민우, 상큼이, 카우, 그 앞에 보리수,

정상석 오른쪽 조롱이, 똥글이, 뒷줄, 순디기, 혜미니, 천키로, 그 뒤로, 동녘, 환한미소, 민계,

달마루를 포함하여 모두 16명이 함께 했다,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10시 30분.

 

 

석골폭포 잎에서

  

 

석골사

 

 

 

 

지쳐가는 겨울,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다.

 

 

팔풍재는 2.1km, 억산은 2.6km 남았다.

 

 

 

 

 

 

  

 

 

 

  

 

억산이 보인다.

 

    

 

 

 

 

팔풍재, 12시.

우리는 0.6km 떨어진 억산으로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2.6km 아래 대비사로 간다.

 

 

 

 

 

  

 

 

 

 

 

 

억산, 12시 30분.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다.

 

 

 

구름에 덮인 봉우리는 운문산이고, 

 

 

 

 

앞에 억산 정상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있고,

 

 

남쪽을 바라보고,

 

 

 

점심을 먹고, 운문산을 배경으로 폼을 한 번 잡고, 1시 10분.

 

 

 

  

맞은편 봉우리로 간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나는 가고싶어도 벗님들께 미안해서 감히 말하지 못하고,

슬쩍 카우 님께 선두를 부탁했다.

카우 님은 악역을 잘 해 주었다.

 

 

 

 

정상 맞은편 봉우리에 올랐다.

잠깐 해가 났다.

 

 

내려가서,

 

 

다시 팔풍재로 왔다. 1시 45분. 

 

 

이제부터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야 한다. 

 

 

 

 

 

 

 

 

 

 

가파른 내리막은 다 내려왔다.

여기까지 오는데 매우 힘들었다. 

여기서 한숨 돌리고.

 

 

 

 

 

 

 

 

 

 

낙엽이 깔린 푹신한 길, 참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대비사 지붕이 보이고, 손으로 가리키는 곳은 부도밭이다.

 

 

대비사 부도밭, 3시 25분. 

 

 

 

 

 

 

대비사

 

 

 

 

 

목련, 곧 필까?

꽃눈이 통통하게 부풀었다.

 

 

뒤로 억산이 선명하다.

 

 

절에는, 스님은 보이지 않고

우리들은 절 마당을 꽉 채웠다가 밀물처럼 빠져나왔다.

 

 

 

 

대비사 주차장에서 차를 탔다. 3시 45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을 찾았다. 

 

 

 

 

 

모란도 송아지 뿔처럼 잎눈이 부풀었다.

 

 

가리키는 곳은 이 허물어진 담장이다.

 

 

 

이제부터 버스 기사의 팬 서비스다.

 

 

福바위집,  

 

 

어느날 이 복바위집 뒷산에서 큰 바위가 굴러 방안으로 들어왔단다.

그때 집에는 사람이 없어 무사했고,

 

이 바위에 정성을 들여 기도하면 바위에 동전이 붙는단다.

그러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태워준 버스 기사에게 들었다. 

 

 

 

복바위집 대문 앞으로 흐르는 개울 가에 봄꽃이 피었다.

겨울이여, 이제 그대 갈 곳을 가시라.

 

 

6시 5분에 도시철도 동래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