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천성산 공룡능선, 그 격렬한 하루- 2011년 8월 14일

추연욱 2011. 9. 15. 09:31

 

천성산 공룡능선, 그 격렬한 하루- 2011년 9월 14일

 

 

집북재에서

 

왼쪽부터 동녘, 노고지리양산, 가리온, 상큼이, 미산, 초록맘, 혜미니,

뒷줄 왼쪽부터 bonami, 디디, 돌하, 

달마루 등 11명이 장도에 올랐다.

 

초가을, 아니 날씨는 한여름이다. 오늘 30℃나 오른단다. 

 

 

10시 50분 영산대학교 법학관,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상쾌한 숲길을 즐길 여유도 없이 가파른 오르막을 힘들게 오른다.

 

 

임도를 만났다.

땀을 어지간히 흘렸다.

 


임도를 따라가면 멀고, 다시 가파른 길을 오른다.

 

  

 

 

 

 

 

 

점심, 1시.

집북재, 천성 제2봉 갈림길이다. 

집북재까지 1.5km 남았다는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다시 평탄한 길을 유유히 걷다가.

 

 

 

 

 

 

 

 

閑中自慶

 

圓鑑國師  沖止(1226~1292)  

 

日日看山看不足 날마다 산을 봐도 양이 안 차고

時時聽水聽無厭 물소리 늘 들어도 물리지 않네.

自然耳目皆淸快 저절로 눈과 귀 맑고 쾌하니,

聲色中閑好養恬 물소리 산빛 속에 마음 편해라.

 

 

 

 

청산에 살리라

 

Cello/ Mischa Maisky(1948~)


http://cafe.daum.net/aloneandaperson/4BoQ/752

 

 

 

 

 

 


 

 

 

 

 

 

 

 

 

 

 

 

집북재. 3시.

 

 

 

 

 

 

이제부터 시작이다. 공룡능선.

 

 

 

 

 

 

 

 

이 봉우리들을 오르고, 옆으로 돌기도 하고,

 

 

 

저 뒤로 영축산과 이어지는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지나왔다.

 

 

멀리 보이는 천성산 능선들은 부드럽기만 하다.

천성산 산행길은 마치 미로 속을 헤메는 것 같다.

부드러운 능선, 공룡능선 같은 날카로운 암릉길,

거기다가 맑고 깨끗한 계곡들.

 

 

 

 

 

 

 

 

 

 

 

 

 

 

 

 

 

 


 

 

 

 

 

 

 

 

 

 

 

 

셔츠와 바지가 저녁 햇살을 받아 현란한 빛을 내고있다.

전등이 아닌 태양으로 받는 조명발.

 

 

 

 

 

 

6시 25분, 해는 넘어가 버렸다.

 

 

6시 40분, 내원사 쪽에서 공룡능선으로 진입하는 곳.

bonami님이 랜턴 불을 밝혔다.  

 

어두워도 어쩔 수 없다.

열받은 머리와 발을 물에 담구었다.

 

 

 7시 10분, 내원사 산문

건물은 보이지 않고 현판만 보인다.

 

 

어두운 찻길을 터벅터벅 걸어 내원사 버스 정류장에도착,

12번 버스를 탄 시간은 7시 50분.

 

나의 욕심과 게으름으로 시간 관리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이점 크게 사과드린다.

 

그리고 동녁님, 몸을 아끼지 않은 헌신, 함께한 벗님들 모두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