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노래한 시조 두 수
서경덕(1499~1546)
마음이 어린 휘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에 어내 님 오리마
지는 닙 부는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작자 미상
창 밖이 어른어른ㅎ거늘 님만 너겨 펄떡 뛰어 뚝 나서 보니,
님은 아니 오고 으스름 달빛에 열 구름 날 속였고나.
맞초아 밤일세망정 행여 낮이런들 남 우일 뻔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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