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5월 2일/ 수요일] 감림산 산행하고, 서운암들꽃축제 구경한다

추연욱 2012. 5. 2. 19:51

 

[부산/ 5월 2일/ 수요일] 감림산 산행하고, 서운암들꽃축제 구경한다

 

 

  

자장암에서

왼쪽부터, bonami, 수운, 청심이, 상큼이, 소정네, 부엉이, 바다선녀, 달바우, 는개, 돌하, 유비한,

연이, 라일락, 장폴, 두번째 기러기, 대명, 가이거, 진천, 비나리, 비나리동행, 동녘,  

달마루를 합하여 모두 22명이 함께 했다.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9시 50분 출발 버스를 탔고,

10시 20분 신평 정류소에 내렸다.

 

 

 

春曉 봄새벽

 

春眠不覺曉   곤한 봄잠에 날샌 줄 모르다가

處處聞啼鳥   꿈인 듯 새 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간밤엔 비바람 그리 사나와

花落知多小   얼마나 꽃잎이 창 밖에 쌓였을까

 

맹호연(698~740), 허세욱 역


밤 내내 비가 오고 바람도 불었다.

화요일 비오면 나는 늘 잠을 설친다.

내일도 비가 올까?, 많이 올까?

꽃은 얼마나 졌을까?

 

벗님들과 꽃구경 가야하는 나는 맹호연처럼 담담할 수가 없다.

 

새벽쯤 부터는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집에서 나갈 때는 비는 그쳤다.

이 정도로 감사하자.

 

 

10시 30분, 통도사 산문을 출발한다.

 

 

계곡을 건너,

이 물을 건너지 못할까도 걱정이었는데,

튼실한 징검다리를 놓아 두어 쉽게 건넜다.

  

 

등산로로 들어선다. 

 

 

 

 

통도사가 보인다.

 

 

 

 

 

 

 

 

지적삼각점. 11시.

 

 

전망대에서, 11시 5분.

오늘은 영축산 능선이 구름에 가렸다.

 

 

 

 

 

 

길은 이렇게 이어진다.

  

 

 

 

  

 

 

 

 

 

 

 

 

 

 

  

 

   

 

 

 

 

점심, 12시 10분.

  

 

12시 45분 출발.

 

 

 

 

 

 

 

 

 

감림산, 1시 10분. 

 

 

여기서부터, 이곳의 지리에 밝은 동녘 님과 진천 님께 선두를 부탁했다.

두 분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당초 계획을 바꾸어,

감림산에서 지나온 길을 다시 조금 돌아가서 오른쪽 갈림길로 간다. 

  

 

 

 

 

 

임도에 들어섰다. 1시 30분.

이제부터는 임도를 걷는다.

 

  

편안한 임도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짙어가는 초록색, 바람도 상쾌하다.

 

  

 

 

어제 온 비로 제법 아담한 폭포가 생겼다. 

 

 

 

 

  

  

 

 

 

 

 

 

 

 

 

  

 

 

 

 

 

 

 


 

 

그윽한 임도는 끝나고,

金蛙橋를 지나 자장암으로 간다. 2시 50분.

 

 

 

 

 

자장암에서, 2시 55분.

  

 

 

 

 

 

 

 

 

 

 

 

 

 

 

 

 

 

 

 

 

 

 

 

 

 

자장암 샘 오른쪽으로 난 오르막길을 오른다.

 

 

 조용한 오솔길이다.

 

 

사명암, 3시 30분.

 

 

모란이 활짝 피었다.

누가 모란에 향기가 없다 했는가?

 

 

불두화의 그 청초한 모습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사명암을 나와.

 

 

 

 

옥련암 입구, 3시 45분.

 

 

옥련암은 바라보기만 하고,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서운암으로 간다.

 

 이게 대나무꽃인가?

 

 

곧 서운암 경역에 들어섰다.

온통 금낭화 천지다. 

 

 

  

 

 

이건 유채꽃이고,

 

 

황매 

 

  

 

 

 

 

보리수 

 

 

 

 

 

 

  

 

 

라일락 

 


 

 

 

 

2000년 1만 본의 야생화를 심은 뒤 2002년 시작한 서운암 들꽃축제는 올해로 11번째 열린다.

5만여 평 넓은 꽃밭에는 쉽게 보기 어려운 100여 종의 우리 야생화들을 심어 근래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들꽃축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꼭 봄이 아니더라도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서운암을 나와, 4시 10분. 

 

 

취운암, 4시 20분. 

 

 

"호호백발 할미꽃" 

 

 

 


 

 

 

 

통도사 일주문으로 왔다. 4시 30분.

 

 


 

삼성반월교 

 

 

 영축산문에 왔다. 4시 50분.

 

 

여기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신평 주차장으로 와서, 5시 1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6시 20분 노포동에 도착했다.

 

bonami 님이 오늘 20km를 걸었다 한다.

많이 걸었다.

 

봄은 그렇게 어렵게 오더니,

쉬이 떠나버렸다.

 

 

봄날은 간다

손로원 작시/ 박시춘 작곡

장사익 노래 

 

 

 

 

20.3km / 06:49 (10:16-17:05)

             적색은 계획되었던 코스

             황색선은 실제 이동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