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산책/ 삼락생태 공원- 2024년 6월 1일
삼락생태공원 연꽃 단지~ 도시철도 구포역
3시에 집을 나섰다.
삼락생태공원에 오니 4시가 넘었다.
■ 삼락 三樂의 유래
강원도 대백에서 발원한 1,300리의 기나긴 물길이 오랜 세월 흘러내리면서 강 하구에 삼각주가 형성되었고,
퇴적된 모래섬 사이로 세 갈래 큰 물길을 일컬어 삼차수 三叉水라 했다.
낙동강 하구의 근대화 과정에서 1930년대 홍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으면서 그 모습이 크게 변했다.
구포에서 사상쪽 소요저도와 유도 동쪽으로 흐르던 유두강은 제방공사 때 섬이 두 토막으로 잘리는 바람에,
육지에 편입되어, 현재의 삼락천이 되었고,
갈라진 강 바깥쪽 둔치지역은 시민들의 휴식과 생태환경 공간인 삼락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삼락 三樂이란 지명은 1910년 양산군 좌이면 소요리를 부산부에 편입시킬 때 삼락리로 개칭하면서 생겨났다.
예로부터 소요저도와 유도는 퇴적사질토로서 땅이 기름졌는데,
둔치 지역은 일제 말기 우기를 피해 딸기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1910년대까지 삼락 딸기밭은 낙동 제방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였다.
삼락은 군자삼락 君子三樂, 인생삼락 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삼락동 딸기밭을 연장하여,
강상청풍 江上淸風(낙동강 위의 맑은 바람), 노전낙조 蘆田落照(갈대밭의 낙조),
누하매전 樓下苺田(원두막 아래 딸기밭)의 삼락으로 칭송하였다.
도시철도 구포역 7시 35분
'도보여행 > 도보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 금오산/ 채미정 · 맥문동 · 올레길- 2024년 8월 16일 (0) | 2024.08.16 |
---|---|
운문산 솔바람길~ 생태탐방로- 2024년 7월 12일 (1) | 2024.07.13 |
영천 금호강 둔치 보라유채- 2024년 5월 9일 (0) | 2024.05.09 |
갈맷길 6-4/ 죽전마을 종점~ 화명역- 2024년 3월 13일 (1) | 2024.03.13 |
입춘날 구포장 구경- 2024년 2월 4일 (0) | 202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