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헤매기-2010년 6월 12일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월드컵 1차 예선전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는 오지 않고 종일 흐렸다.
11시 30분 도시철도 노포동역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금정산 둘레길로 해서 사배고개를 거쳐 2시 10분 장군평전에 올랐다.
장군평전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여 눈맛이 좋다.
다시 장군평전으로 내려와 고당봉으로 간다.
능선에서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있는 소나무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가는길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주변의 바위들
왼쪽 끝에 마애불이 있다.
뒤 돌아본다.
가운데 펑퍼짐한 곳이 장군평전, 왼쪽 둘째 봉우리리가 장군봉이다.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주변의 꽃들
금정산 떼죽나무
북쪽에서 본 고당봉이다.
고당봉 오르기 전에 이런 바위가 있다.
금정산의 정상은 姑堂峯(801.5m)이다.
姑堂峯과 高幢峰, 두 가지 주장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에는 산신이 있고, 산신은 여신이다. 그러므로 고당봉도 할미산이므로 할미 고(姑)에 집 당(堂)자를 써야 옳다고 하여 姑堂峯을,
범어사 배산인 금정산에 법의 당을 높이 세우고 운집한 사부대중을에게 화엄일승 법문을 강설한다는 의상대사의 뜻에 따라 高幢峰이라 했다는 주장이었다.
1994년 4월 姑堂峯으로 결정하였다.
금정산성 따라 걷기
이 지점에서부터 성을 따라 걷는다.
어떤 호사가가 '제2금샘'이라 이름붙였다. 버젓이 표지판도 세웠다.
전설은 항상 증거물이 있다. 금샘은 전설의 증거물이다.
그런데 제2금샘은 어떤 전설에 근거한 것인가.
암문
물리재(장봉골) 석문
옛날 사진을 찾아보았다.
1980년대 초에 찍은 것 같다.
성은 계곡을 건너 간다.
다시 기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6시 40분 도원사 입구에 왔다. 성을 따라 걷기는 일단 여기서 끝난다.
오르막 포장길을 가면 북문, 학생수련원, 금성초등학교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동문까지 걸어야 한다.
동문으로 가는 길에 내성이 시작된다.
산성마을 금성초등학교 앞에 도착한 것은 7시 10분,
이제 피곤하다. 동문까지 걷기 싫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화명동 쪽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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