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詩經>, 大雅, 蕩篇

추연욱 2014. 9. 25. 21:58

<詩經>, 大雅, 蕩篇

 

蕩蕩上帝 廣大하신 상제는

下民之辟 백성의 군주이시거늘.

疾威上帝 무섭고 사나운 황제는

其命多辟 그 명에 사악함이 많도다.

 

天生蒸民 하늘이 많은 백성을 내시니

其命匪諶 그 명이 믿을 수 없도다.

靡不有初 처음에는 不善함이 없으나

鮮克有終 끝을 선으로 마무리하는 이는 드물도다.

 

民受天地之中以生 사람이 천지의 을 받아 태어나니

所謂命也 이른바 이다.

能者養之以福 유능하면 명을 길러 복을 받고

不能者敗以取禍 무능하면 실패하여 화를 입는다.

此之謂也 이를 두고 한 말이다.

 

夫如是 무릇 이(靡不有初 鮮克有終)와 같이

則能補過者鮮矣 곧 잘못을 보완하는 자는 드물다.

君能有終則社稷之固也 왕이 有終之美한 즉 나라가 견고하다.

豈唯羣臣賴之 어찌 어느 군신이 신뢰하지 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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