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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 구경- 2014년 5월 29일

추연욱 2014. 5. 29. 06:01

 

 

 

▴ 단양팔경

 

 

 

우리나라 사람들은 경치가 빼어난 곳 몇개씩을 세트로 엮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관동8경

지리산 8경 또는 10경

소백산 죽계9곡

화양9곡

금정8경 등

 

자료가 더 많아야 알겠지만 땅과 관계있는 것은 짝수,

물과 관계있는 것은 홀수다.

풍수에서는 땅은 陰, 물은 陽으로 치기 때문일까?

 

 

단양팔경,

엮어 답사하기는 처음이다.

마침 부산여심산우회에서 답사 프로그램이 있기에 참가했다.

많이 변했고, 어떤 것은 이제 단양팔경으로서는 의미없는 것도 있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엮어 보는 의미는 있다. 

 

 

 

제1경 상선암, 제2경 중선암, 제3경 하선암은 월악산 동북쪽 기슭에서 흘러나와 남한강으로 들어가는 단양천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며 자리하고 있다. 기암절벽과 청류계곡이다. 이 계곡이 선암계곡이다.

 

암계곡은 단성군 가산리에서 대강리에 이르는 10km의 계곡이다. 근처에 상중하선암, 소선암 계곡이 있다.

 

 

제1경 상선암

상선암 바로 앞으로 큰길,

거기다가 상선암이 다릿발이 되었다.

 

 

 

 

 

 

 

 

조금 상류에 소선암이 있다.

 

 

 

제4경 사인암은 암벽의 높이가 70m이다.

고려 때 경사 역학자 易東 禹倬(1263~1342)이 정4품 사인 벼슬을 지낼 무렵 여기에 와서 노닐었는데,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를 지낸 임재광이 그것을 기려 사인암이라 이름지었다 한다.

 

1794년이나 1795년 김홍도는 정조대왕의 명으로 이 일대 산수를 그리러 왔다. 10여일 간 바위를 바라보았지만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그후 1년이 지난 뒤 옛 기억을 되살려 <사인암도>를 그렸다 한다.

 

 

 

 

 

 

 

 

너럭바위 위에 <周易>에 있는 “卓尒弗羣 確乎不拔 탁월하구나! 다른 것들과 비교할 수 없도다"와,

“獨立不懼 遯世无悶  홀로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과 멀리해도 근심하지 않는다.”는 우탁의 친필로 알려져 있었는데,

1998년 탁본을 떠 낙관을 조사한 결과 각각 영조때 단양군수 趙靖世와 李胤永의 글씨로 밝혀졌다.

 

 

삼성각 오른쪽 암벽에 새겨져 있다.

 “卓尒弗羣 確乎不拔 탁월하구나! 다른 것들과 비교할 수 없도다." <周易>

 

 

 “獨立不懼 遯世无悶 홀로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과 멀리해도 근심하지 않는다.” <周易>

 

 

 

 

 

 

 

 

 

 

 

 

 

 

 

 

 

 

너럭바위 위에는 바둑판과 장기판이 새겨져 있다.

 

 

 

 

 

 

 

 

 

바위에 글씨들이 많다.

읽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사인암 옆에 있는 절 청련암

청련암 법당 극락보전은 아직 단청이 없는  백골집니다.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어 가 보았다.

공사 중이다. 

 

 

역동 우탁 기적비


 

우탁은 <嘆老歌 늙음을 탄식하는 노래>라는 제목의 시조 두 수를 남겼다.

 

 

 

 

 

 

 

이건 고인돌이 분명하다.

 

 

 

 

 

 

 

 

 

 

 

 

 

 

 

 

 

 

제5경 구담봉과 제6경 옥순봉은 단양과 제천시 청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장회리에 있다.

장회여울은 남한강 줄기에서도 급류가 심한 곳이다. 충주댐이 생긴 후로 아랫도리가 물에 잠겨 충주댐 안의 섬처럼 되었다.

구담봉은 기암절벽 위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어 구봉, 물 속의 바위에 거북 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玉筍峰은 희고 푸른 암봉들이 비온 후 죽순처럼 미끈하고 우뚝하게 줄지어 있어 소금강이란 별명이 있다. 구담봉과 옥순봉 사이 소석대(농암)에는 이인상의 글씨 ‘流水高山’과 이황의 시가 새겨져 있으며,

옥순봉에는 이황의 글씨로 ‘丹丘洞天’이라 새겨져 있어 단양과 제천의 경계임을 알 수 있다.

 

옥순봉을 구경하기 위해 전망대로 올랐다.

옥순대교 주차장에서 가은산 쪽으로 올랴간다.

 

 

 

 

 

 

 

 

 

 

능선에 오르니 청풍호에 걸린 옥순대교가 보인다.

 

 

 

옥순봉

 

 

 

 

 

 

이곳 갈림길에서,

 

 

가은산 쪽이 아니고,

"가은산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란 쪽으로 갔다.

 

 

 

 

 

 

 

 

그래서 새바위, 둥지봉을 본다.

 

 

 

 

 

 

 

 

 

 

 

 

 

 

 

 

 

 

 

 

  

 

 

 

 

 

 

 

 

 

 

 

많이 가물었나 보다.

 

 

 

 

옥순대교

 

 

 

 

 

 

 

 

다녀 오는데 1시간 40분쯤 결렸다.

 

 

옥순봉도/ 단원 김홍도

 

 

장회나루에서 구담, 옥순봉 유람선을 타고 구경할 수 있다. 장회나루 → 제비봉 → 강선대 → 신선봉 → 구담봉 → 해운봉 → 현악봉 → 금수산 → 옥순봉으로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

 

 

제7경 島潭三峰은 매포읍 도담리 앞으로 흐르는 남한강 가운데 봉우리가 세 개 있어 삼봉이고, 또 물이 있는 섬이므로 도담이다. 정도전은 매포읍 도전리 출신으로 이곳을 사랑하여 자주 찾아 호를 ‘삼봉’이라 지었다 한다.

 

셋 중 가운데 있는 것이 남편이고 북쪽 것이 아내,

남쪽 것이 첩봉이다.

아내가 아이가 없어 첩을 얻었고, 곧 아기를 가진 첩은 남편 쪽을 향해 자랑스럽게 배를 내밀며 웃고 앉았고 아내는 눈꼴이 시어 등을 돌리고 앉았다 한다. 세 봉우리의 모양 때문에 생긴 전설이다.

또 다른 전설은 이 세 봉우리는 본디 강원도 정선에 있었는데, 어느해 장마 때 흘러흘러 이곳에 왔다고 한다. 정선 땅 관리들이 삼봉을 찾아 이곳에 와서는 원래 자기들 것이라며 해마다 세금을 걷어갔다. 그러던 어느해 정선에서 세리들이 오자 한 아이가 ‘저 삼봉은 우리가 부른 것이 아니고 제 멋대로 온 것이오. 그렇게 중요하다면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했다. 그후 도담 사람들은 삼봉에 대한 세금을 묻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깔끔한 공원이 되었다. 

 

 

 

 

 

 

 

 

석문 가는 길

 

 

 

 

 

 

 

 

 

 

 

 

 

제8경 石門은, 너비 1520m 높이 25m에 이르는 천연 석문이 산 위에 걸려 있다.

 

 

 

 

 

 

 

학현마을 남 · 녀근석

 

 

 

 

 

 

 

 

 

 

 

 

 

 

8시 출발,

12시 도담삼봉

6시 45분 사인암 출발

9시 45분 만덕.

 

 

오늘 참 많이 더웠다.

대구가 35.9℃라나.

땀도 많이 흘렸다.

황사 때문인지 천지가 뿌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