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後
蓀
春去無如病客何 봄은 가도 병든 몸 어쩔 수 없어
出門市小閉門多 문 나설 때는 적고 닫을 땐 많네.
杜鵑空有繁華戀 두견이도 부질없이 꽃이 그리워
啼在靑山未落花 지다 남은 청산에서 울어 쌓누나.
손종섭, <다시 옛 詩情을 더듬어>, 태학사, 2003.
對花歎老
蓀
東風亦是無公道 봄바람! 이 또한 공평치 못한 것이,
萬樹花開人獨老 나무마다 꽃피우며 사람은 늙게 하네.
强折花枝揷白頭 억지로 꽃을 꺾어 흰머리에 꽂아보나,
白頭不與花相好 어울리려 않는구나!
손종섭, <다시 옛 詩情을 더듬어>, 태학사, 2003.
寺在白雲中
李達 (1561~1618)
寺在白雲中 절은 흰 구름 속에 있는데
白雲僧不掃 흰 구름을 중은 쓸지 않네.
客來門始開 손님이 와서 비로소 문을 여니
萬壑松花老 온 골짝에 송화 가루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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