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2월 20일, 수요일] 송정에서 대변항 학꽁치 낚시까지

추연욱 2013. 2. 19. 20:44

 

[부산/ 2월 20일, 수요일] 송정에서 대변항 학꽁치 낚시까지

 

 

대변항 방파제에서

은산, 물찬제비, 주성, 영아, 아이해피, 민계, 소영이, 별사모, 꽃길, 뚱아찌,

미산, 미산동행1, 미산동행2, 솔향기, 연이, 상큼이, 언제나소녀, 소정네, 달바우, 진욱,

어깨동무, 상용, 빛들, 한나연, 토함산, 마미, 향기, 향기동행1, 향기동행2, 엄지손,

제임스, 유가인, 구름달, 라일락. 수여니, 화림맘, 들꽃, 장폴, 서편숙이, 아해, 

멋진우먼, 포카라, 바람, 해파랑, 김해진영, 솔마루, 너미, 수정, 제나1, 제나1동행,

노고지리, 달마루 등 모두 52명이 함께 했다.

 

 

중부지방에는 눈도 많이 오고, 한파주의보도 내렸단다.

부산도 오늘 많이 춥다해서 크게 걱정했다.

그런데, 추워 힘들지는 않았다. 두툼하게 입은 옷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웠다.

 

송정역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역은 1934년 12월 16일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처음 기차가 정차한다.

그러다가 1941년 6월 1일 역사가 지어지면서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松亭역이라는 이름은 이곳의 지명 송정에서 유래한다.

‘송정’이라는 지명은 이곳의 토박이인 광주 노 씨의 선조가 소나무 숲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를 지은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2006년 송정 驛舍와 부속 건물인 창고, 그리고 4천 868㎡ 부지,

역사를 중심으로 좌우 철로 150m 등을 등록문화재 제302호로 지정했다

 

역사는 당시 전형적인 건축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부속 창고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아치 철제의 아름다운 곡선미, 

그리고 맺어지지 않은 동그라미와 크고 작은 S자 모양의 철제가 연결되어 문양이 아름답다.

이 창고 건물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아르누보 Art nouveau 양식을 띠고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었다.

 

송정역은 2015년 복선전철화 공사가 완료되면 송정 삼거리 북쪽의 정류소 부근으로 옮긴다고 한다.

그러나 등록문화재인 현재의 역사와 부속 창고 건물은 그대로 남겨둔다고 한다.

 


 

 

 

송정해수욕장을 거쳐

 

 

죽도공원 입구

 

 

 

죽도산 오르는 길에,

송정해수욕장을 내려다 보고, 

 

 

저 아래에는 무슨 종교의식이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송정 죽도공원

죽도산 정상에 있는 있는 송일정이다.

 

 

 

 

 

 

짙푸른 하늘, 옥색의 바다. 눈이 부시다.

추위는 사라지고, 곧 봄이 올 모양이다. 

 

 

죽도는 송정해수용장 동쪽 산이다.

섬 가운데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 하였는데, 수영군진에서 화살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이제 소나무가 우거져 있을 뿐 대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섬 정상이 죽도산이다. 높이는 42m.

죽도비에는 月泉 辛澳(1714~1786)의 시가 새겨져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시인·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비석이 서 있는 정상의 또 다른 길 아래 송일정이 있다.

 

 

 

죽도산 죽도공원을 다녀왔다.

대변항으로 간다.

갈맷길이며, 해파랑길이기도 하다. 

 

 

송정등대는 1999년 세워졌다.

흰 등대와 붉은 등대가 양쪽 방파제 끝에서 마주 보고있다.

뭍에서 보면 흰 등대는 오른쪽에, 붉은 등대는 왼쪽에 있다.

 

배도 자동차처럼 우측으로 통행한다.

바다로 나가는 배는 뭍의 오른쪽 흰 등대에 붙어서 나가고 들어오는 배는 바다의 오른쪽 붉은 등대에 붙어서 들어온다.

 

 

 

 

 

 

 

 

 

 

 

 

 

 

 

 

 

 

 

 

 

 

 

 

 

 

 

 

侍郞臺

해동용궁사 남쪽 담장 옆으로 난 오솔길로 조금 내려간다. 

 

 

 

 

해발 154m의 곽걸산 동쪽으로 뻗어내려 송림이 끝나는 곳에서 경사가 완만한 초원 끝에 에 대를 만들었다.

조선 영조 9년(1733) 기장현감으로 왔던 權迪이 이곳에 왔다가 경치에 도취되어 자신의 벼슬인 참의인 시랑이란 이름을 붙였다.

 

본디 이름은 원앙대였다.

흰 파도에 조약돌 구르는 소리가 쌀 씻는 소리 같고, 그 위를 원앙떼가 나는 날개를 펴고 나는 경영이었다 한다.

 

1960년대 구들장으로 쓰는 바위를 쪼개고 길을 내고 하여 많이 파괴되었다.

 

시랑대에는 기우제 풍어제 때 용왕에게 제물을 바치고 빌던 제룡단과 해룡의 발자취라는 흔적이 남아있다.

 

 

시랑대 암벽에 권적의 시가 새겨져 있다.

謫居猶得近蓬萊 귀양처는 오히려 봉래에 가까워

三字丹明翠碧 석자 붉은 글씨를 푸른 벽에 새긴다.

人自天曹貳席來 스스로 한양에서 이곳 현감으로 왔으나

千秋留作侍郞臺 시랑대란 이름지어 길이 남기고자 한다.

 

 

 

 

 

 

 

 

해동용궁사, 11시 30분.

 

 

 

 

 

 

 

 

 

 

 

 

 

 

 

 

 

 

 

 

 

 

 

 

 

 

 

 

 


 

 

오랑대, 기장군기장읍 연화리, 12시 10분.

 

 

오랑대란 이름은 신라 또는 고려시대 때,

시랑이라는 벼슬을 가진 5명의 사내가 이곳으로 유배되어 와서,

좋은 경치를 배경으로 가무를 즐기고 시를 읊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랑대 주차장을 지나 자연암석을 건너가면 용왕단이 있고 그 안에 용왕신을 모셨다.

입구에는 기부자의 공덕비가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각자의 사연과 기원으로 발길이 이어졌을 것이다.

아마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용왕님에게 간절한 기도하기 위해 이런 시설이 필요했을 것이다.

지금도 신도들로 붐비고 있다.

관리 안내문에는 해광사 주지의 명의로 주의사항이 적혀 있었다.

이곳 오랑대도 동부산관광단지에 포함되어 있다.

 무허가 건물이 주변에 흩어져 있고,

 오랑대 뒤 산 능선에는 수십에서 수 백 년 자란 소나무의 곧 잘려나갈 것이다.

 

 

 

 

 

 

 

 

 

 

 

 

 

 

 

 

 

 찻집 소풍 051-514-0042

http://blog.naver.com/sopoong_gayo

 

 

 

 

벗님들께 수제 커피를 얻어 마셨다.

 

 

대변항 신방파제 

 

 

당초의 계획대로 은산님이 미리 이곳으로 와서 학꽁치를 낚았다.뿐만 아니라

오징어 무침과 온갖 야채를 우리 식구 충분히 먹을 만큼 준비했다.

현장에서 물찬제비님은 온갖 수고를 하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아이해피님은 캠핑용 가스통 2개와 커다란 솥을 준비해서,

먼저 이곳으로 와서 물을 많이 끓여 우리가 오자마자 바로 라면을 먹게해 주었다.

 

꽃길님은 많이 힘드실 텐데 막걸리를 많이 준비하셨고,

주성c님은 떡국떡과 콩나물 등을 준비하셔서 맛있게 먹게 주었다.

 

벗님들을 대신해서 크게 감사드린다.

도와주신 분을 덕으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

 

 

 

 

 

 

 

 

 

 

 

 

 

 

여기서 1차  해산하고,

희망하는 벗님들은 기장역까지 걸어간다.

 

출발, 2시 20분.

 

 

 

 

 

 

 

 

 

 

 

 

 

 

 

기장역, 3시 15분.

 

 

기장시장 구경 

 

 

네모 상자의 것이 학꽁치다.

 

 

 

 

 

  

 

 

 

 

 

 

 

 

 

 기장중학교 정류장, 3시 50분.

 

 

 

 대변항/ 2013년 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