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충사와 양산천 둘레길- 2026년 2월 18일
도시철도 양산역을 나왔다., 8시 50분.

내일 19일은 雨水다.
오늘 날씨 맑고 포근하다. 내일도 비는 오지 않는단다.
봄이 가까이 온 것 같다.
양산천 강변 길을 따라 북쪽으로

길가에는 활짝 핀 애기동백들이 줄지어 서 있고,

영대교, 9시.

길 건너에는 양산대종

엄정행 노랫길



학다리





돌아 보니 학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듯.

학다리와 그 왼쪽 양산 체육관



엄정행 Museum, 9시 20분.



次梁山雙碧樓韻
南冥 曺植(1501~ 1572)
綠水靑簹銀箭流 푸른 물 푸른 대나무 화살처럼 흐르는 달빛,
落來寒葉桂殘秋 떨어지는 차가운 잎에 계수나무 이우는 가을.
無人醬去良州干 양주 간은 떠나고 제사 지내는 사람 없는데,
滿目歸雲不滿愁 눈 가득 돌아가는 구름 내 시름 채우지 못하네.



양산교, 9시 40분.


북정역, 9시 50분.

철길은 아직 개통되지 않았고, 역사만 있단다.

이 다리를 건너,


양산천에서 고니떼를 보다니, 오늘 대박.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이 천성산





효충교, 10시 35분.


박제상 효충공원, 10시 40분.




憂息曲 우식곡

……
"눌지대왕은 이 말(박제상이 왜국에서 처형당했다는)을 듣고 크게 슬퍼하여 그에게 대아찬 벼슬을 추증하고,
아울러 그 가정에도 후한 상을 주고,
미사흔에게 박제상의 둘째 딸을 아내로 맞게 함으로써 그 은혜를 갚게 하였다.
처음에 미사흔이 귀국하였을 때 왕은 六都(六村) 사람들에게 명하여 멀리 나가 그를 맞게 하고,
궁성으로 들어와 뵈옵자 왕은 손을 잡고 서로 울며 마침 주연을 베풀고 형제의 정의를 나눔이 극진하였다.
이에 왕은 스스로 노래를 지어 부르고 춤을 추며 그 뜻을 널리 선양하였는데,
지금 향악의 憂息曲 우식곡이 곧 이것이다."
※ 우식곡은 노래 제목과 배경 설명만 있고 가사는 전하지 않는다.
<삼국사기>, 제45권, 列傳 제5, 17. 박제상
징심헌 澄心軒

박제상이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징심록 澄心錄>,
박제상이 <징심록> 집필을 위하여 '징심헌'을 지은 것으로 보고 있다.



梁山 澄心軒
徐居正(1420∼ 1488)
蒼翠玲瓏萬竹林 일만 대숲에 비취빛이 영롱하여
一軒雲物更澄心 온 누각 풍물이 다시금 마음 맑히네.
風吹細浪鱗鱗玉 바람이 가는 물결 일으켜 비늘마다 옥이요
月透疎簾徒徒金 달빛이 성근 발에 비쳐 부서진 금가루로다.
欲喚仙曺騎鶴去 신선을 부르자니 학을 타고 가버리고
已將佳句動龍吟 좋은 시를 가지고서 용의 소리로 읊조린다.
憑欄有思無人識 난간에 기대 가진 시름 아는 이가 없고
段段離愁夜向深 마디마디 이별의 근심 밤은 깊어만 가네.

현판이 없는 이 집은 고직사이다.

고직사는 효충사를 관리하는 사람이 사는 집이다.

효충사 孝忠祠




■ 효충사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9세손이자 영해박씨 시종조인,
박제상(362~ 418)과 방아타령으로 유명한 공의 아들 백결 박문량이 나고 자란 생가터에 세운 사당이다.
……
공의 장렬한 죽음에 세종대왕은 “신라 천년에 으뜸 가는 충신이다”라 하였고,
정조대왕은 “그 도덕은 천추에 높고 정충 貞忠은 만세에 걸친다”고 극찬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이곳에 세운 충렬사가 효충사의 전신이다.
1960년, 충렬사의 옛터에 효충사가 재건되었으며,
사당 안에는 박제상과 아들 박문량의 위패와 초상화가 봉안되어 있다.
안내 표지글을 옮겨 적었다. 편집자.
※ 사당 안에는 들어갈 수 없으니, 박제상 부자의 위패도 초상화도 보지 못해 아쉽다.
발돋움 하여 겨우 현판 "孝忠祠"만 찍었다.

박제상 동상



오늘의 목적지는 효충사다. 효충사 가는 길은 아주 쉽다.
명륜역 정류장이나 범어사 정류장 등에서 12번 버스를 타서, 소토정류장에 내린다.
길을 건너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오른쪽 갈림길이 나오고, 곧 효충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유적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좀 올라가, 길 건너 서쪽으로 조금 가면 효충사다.
나는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에서, 강변길 따라 걸어 갔다.
억울할 것은 없다.
한참 날씨 추워 오그리고 지내다가 이제 포근해 움직이고 싶었다.
모르긴 해도 5~6km쯤 걸은 것 같다.
양산천 고니도 보았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효충교로 돌아와, 11시 15분.

효충사 가는 길은 아주 간단하다.
명륜역, 범어사역 등지에서 12번 버스로 소토정류장에 내린다.
찻길 건너 아파트 앞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가면 또 찻길, 다리 효충교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틀어 효충교를 건너면 효충사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틀어 찻길 따라 좀 걸어가면 네거리, 왼쪽으로 틀면 효충사가 보인다.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에서 5km쯤 걸었다.
양산역에서 양산천 북쪽으로 걸엉 보리는 처음이다.
그것도 좋았다.
소토정류장, 11시 20분.

조금 기다리니 12번 버스가 왔다
범어사 정류장에 오니 12시 5분이었다.
달마루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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