昭君怨 三首
東方虯(624~ 705)
1.
漢道初全盛 (漢)나라 국운 처음에는 융성했으니
朝廷足武臣 조정에는 무신도 넉넉했다네
何須薄命妾 어찌 꼭 박명한 여인이
辛苦遠和親 괴로움을 겪으며 먼 곳까지 화친하러 가야 했던가
2.
掩涕辭丹鳳 흐르는 눈물 가리고 단봉성을 떠나
銜悲向白龍 슬픔을 삼키며 백룡대로 향하네
單于浪驚喜 선우(單于)는 놀라 기뻐했으나
無復舊時容 더 이 옛날의 그 얼굴 아니었다네
3.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이라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네.
自然衣帶緩 저절로 허리띠는 헐렁해지니,
非是爲腰身 날씬힌 허리를 만들려는 것은 아니라네.
昭君出塞/ 澹拙 姜熙彦(1710 또는 1738~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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