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한국의 산사 탐방 1- 부석사
신해운대역 7시 41분 출발 영주 가는 기차를 탔다.
영주역을 나오니 11시 55분.
찻길을 건너 "영주역건너 정류장"에서 3번 버스를 타서,
영주여객 정류장으로 와서,
12시 20분에 출발하는 27번 버스를 탔다.
버스는 이곳을 출발,
영주종합터미널~ 풍기역~ 말도 많은 동양대학교~ 순흥~ 소수서원~ 영주 벽화고분~ 부석면 소재지를 거쳤다.
그러니 부산에서 기차로 온다면 풍기역에 내리는 것이 좋겠다.
여러 차례 나들었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처음이다.
알고보니 대중교통으로도 다닐 만하다.
1시 25분에 부석사 정류장에 왔다.
부석사 일주문
일주문 기둥에 금강역사상이 그려져 있다.
일주문 안쪽에는 "海東華嚴宗刹"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부석사는,
통도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와 함께,
2018년 6월 30일 <산사, 한국의 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이다.
일주문 안에 과수원도 있다.
부석사 중수비
부석사 당간지주
천왕문
처음 이 건물을 보았을 때,
건물 안에 동서로 각각 2개씩 방이 있어 천왕문을 이곳으로 옮길려나 생각했다.
오래 전에 보았는데아직 그대로다.
가운데 2층 누각은 범종루
지금은 법고, 목어, 운판만 있다. 범종은 그 서쪽에 종각을 새로 지어 옮겼다.
본디 이 범종루가 종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누각 좌우로 부석사 동서삼층석탑이 있다.
동탑
서탑
범종각
봉황산 부석사
범종각, 범종은 여기 있다.
安養門
윗층 "浮石寺"란 현판은 1956년 이승만 전대톨령이 이곳을 방문하여 쓴 것이다.
무량수전 앞마당 석등(국보 제17호)
배례석 연꽃
위층에는 "安養樓"란 현판이 걸려있다.
석등 화사석의 공양보살상 4구 중 하나
浮石
무량수전(국보 제18호)
"무량수전"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있을 때 썼다 한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학고재, 1994. 14쪽.
무량수전 고맥이 초석
소조 아미타여래상(국보 제15호)
선묘각
선묘낭자상
삼층석탑
조사당(국보 제19호)
의상대사상
仙扉花/선비화는 骨曇草
선비화 건강이 좋은 듯
자인당과 응진전
자인당
자인당 삼존불
응진전
단하각
매표소를 나왔다.
집단시설지구에도 구경거리가 많다.
명인공예미술관
버스 정류장으로 오니 4시 30분이다.
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5시 30분,
너무 빨리 나왔다.
부석사 일몰을 보고 나올걸.
시간이 남아 소백산 자락길 10, 11자락이 이어지는 곳들을 찾아볼까 한다.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5시 30분 출발하는 27번 버스를 탔다.
영주 종합터미널에 오니 6시 25분,
6시 40분 출발 부산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노포동에 오니 9시 30분.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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