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태백산
▴ 태백산(1566.7m) - 강원도 삼척군과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있다.
우리말의 ‘한뫼[大光明]’의 뜻이다. 신라때는 토함산, 지리산, 계룡산, 팔공산 등과 함께 5악의 하나이었다. 해마다 봄, 가을 열흘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있다.
태백산 북쪽에 咸白山(1572.9m)이 있다.
본디의 태백산은 지금의 함백산이고, 지금의 태백산은 원 태백산이 길게 남북으로 흐르는 남쪽 한 봉우리이다. <정암사사적기>에 “태백산의 서쪽에 옛 절터가 있으니 정암사라 한다.”고 하였다.
언제부터 남쪽 장군봉을 태백산으로, 본디 태백산을 함백산으로 부르게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지금 태백산과 함백산의 맥을 갈라놓은 영월에서 태백시를 잇는 31번 국도인 화방재 때문으로 보인다.
0일제강점기에는 방화선이었는데, 이 국도의 북쪽 사북 · 고한 · 태백으로 이어지는 둘레에 광산이 모여있어서, 특히 함백산 쪽으로는 광산인 이외의 사람은 출입을 통제하여, 등산인들은 자연히 남쪽 장군봉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에 태백산은 토박이 이름대로 함백산으로 남게되고, 대신 남쪽 장군봉은 태백산으로 부르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본디 태백산은 지금의 함백산, 태백산을 두루 가리키는 이름이며,
지금의 함백산을 주봉으로 받들어 왔고, 지금의 태백산은 문수산으로 불러 왔던 것으로 보인다.
태백산 국립공원 2016년
환경부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열린 제115차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정연만 차관)가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태백산 국립공원 공식 지정일은 광복 71주년과 22번째 국립공원을 기념해 8월 22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태백산은 도립공원 지정 27년 만에 구역을 넓혀 우리나라의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태백산은 백두산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흐르던 백두대간이 지리산 방향으로 기우는 분기점에 위치했으며,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불린다.
태백산 국립공원 구역은 △강원 태백시 51.2㎢, △강원 영월군 0.1㎢, △강원 정선군 0.9㎢, △경북 봉화군 17.9㎢ 등 총 70.1㎢이며, 기존 도립공원 면적(17.4㎢)의 4배에 이른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잇는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백두대간의 보호·관리체계가 확고히 마련됐다.
백두대간은 백두산(2,750m)에서 시작하여 지리산(1,915m)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다.
설악산, 오대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등 백두대간의 주요 산들은 일찍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나, 백두대간의 분기점(分岐點)인 태백산은 국립공원 제도 도입(1967년) 50주년(2017년)을 앞두고 마침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이다.
* 제단은, 정상 장군봉에는 하늘 장군을 모시는 장군당,
영봉에는 한배검을 모신 천제단,
남쪽(부쇠봉에서 안부에 내려서면) 하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높이 3m 가량으로 녹니 편마암으로 쌓았다. 원래 피라믿형이었으나 최근에 다시 지금처럼 타원형으로 쌓았다. 천제단은 九靈塔, 또는 마고탑이라고도 하며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하늘고개[天嶺] 또는 수두머리라고도 한다. 천제는 불교, 유교가 이땅에 들어오기 전부터 전해오는 우리민족 고유의 믿음이다.
한배검 곧 천제를 모시는 하늘 제사는 단군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오래된 것이다. 부족국가 시대에는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있던 九靈國, 召羅國이 하늘 제사를 지냈으며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시대에는 逸聖王이 처음(138년)으로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고구려와 조선시대에는 수령들과 백성들이 제사를 올렸고, 구한말에는 의병장 신돌석이 백마를 잡아 천제를 지냈다고 전하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군이 천제를 지냈으며, 오늘날에도 개천절에 제사를 지낸다.
천제단뿐만 아니라 태백산에는 당골이 다섯 개나 있으며, 골짜기마다 당집이 있어 무속신앙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 望鏡臺는 토착신앙의 근거지이고 보니 불교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간신히 끼어든 것이 망경대인데 진평왕 6년(584)에 정암사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산봉우리에서 문수보살이 돌부처가 되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창건했다고 전하며 여순반란 당시 빨치산들의 준동을 우려해서 근처에 주둔하던 국군들이 절을 불태우고, 법당의 문수보살상을 깨부수었다고 한다. 그 깨진 조각들은 지금도 용왕각 뒤에 남아있다.
다른 주장도 있다. 문수보살상은 운모가 섞인 화강암으로 이런 돌은 태백산에는 없다. 그러므로 이 보살상은 문수봉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망경대는 조청전쟁 전후로 천제를 지내지 못하는 틈을 타서 冲學이란 승려가 天王堂을 불태우고 지금의 망경대 자리에 작은 절을 세운 것이 시초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봉화군 물야면 控璧庵의 문수상을 옮겨왔으나, 여순반란 당시 깨졌다는 것이다.
* 龍井은 해발 1,500m 가까운 지점인 망경대 바로 아래에 있다. 경향신문에서 한국의 100대 名水 중 하나로 지정하였다. 최근에 용왕당이란 전각을 세웠다.
* 단종비각 은 망경사에서 천제단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다. 현판에 ‘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고 쓰여있다. 이 비문과 글씨는 탄허스님이 짓고 썼다고 한다.
1445년 영월에 유배된 단종은 2년 후 순흥땅에서 금성대군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모두 사약을 받았다. 17세의 단종이 죽은 뒤, 영월 ․ 삼척 ․ 봉화 사람들의 꿈에 동시에 단종의 혼령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나타났다는 전설이 있다. 비각은 1955년에 세웠다.
* 주목은 붉은 색깔로 인해 예로부터 잡귀를 물리친다는 믿음이 있어, 목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용도로 쓰였다. 현재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영림서에서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 모두 3,900그루 가량 된다.
* 부쇠봉은 단군의 아들인 부소왕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부소가 천제단을 쌓았다고도 한다. 천제단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내린 봉우리로 1,546m로 중국의 태백산과 높이가 같다. 백두대간은 이 부쇠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다.
▴ 杜門洞재(싸리재)
두문동재는 백두대간의 함백산(1573m)과 매봉산(1303m)을 잇는 대간 마루의 고개이다. 싸리재 마을에서 매봉산의 한 봉우리(1,145m)를 넘는다.
두문동은 본디 개풍군의 지명이다. 개성 송악산 서쪽 자락 만수산과 민봉산에 각각 두 곳의 두문동이 있었다.
<개풍군지>에 의하면, 만수산의 서두문동에는 고려 문신 72명이 은둔했고,
민봉산의 두문동에는 무신 48명이 숨어 살았다.
회유를 했지만 끝내 말을 듣지 않자 두 두문동에 불을 질러 대부분 타 죽고 살아남은 일곱 충신이 흘러든 곳이 이곳 정선땅 고한이다.
고한, 사북, 정선에서 매봉산과 함백산을 타고 넘어 삼척, 태백, 임계로 가는 35번 도로와 연결되는 고개로 38번 도로상에 있다. 남쪽은 태백이고 북쪽은 피재를 넘어 임계, 삼척으로 간다. 싸리재 동쪽은 태백이다.
정암사에서 나와 3번도로로 싸리재 쪽으로 가면 싸리재 못미처 두문동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대성초등학교가 있다. 탄광 마을인데 광산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떠난 뒤 황폐하였다. 싸리재 넘어 태백, 삼척, 임계(35번)로 가는 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이 있다.
2000년 10월 두문동 터널을 개통했다.
두문동재는 정선과 태백을 잇는 고개로, `싸리재`라고도 부른다. 특히 금대봉과 대덕산 사이에 자리한 분주령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초원으로 유명하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코스가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야생화를 만끽할 수 있다.
▴ 화방재(935m)는 영월에서 함백산과 태백산 사이를 넘어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가는 재로 31번 도로상에 있다. 어평재라고도 한다.
▴ 만항재는 화방재길(31번)과 싸리재길(38번)을 연결하는 414번 도로상에 있다. 해발 1,300m로 포장길로는 가장 높은 곳이다. 정암사 뒤쪽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다.
만항재에서는 철따라 200여 종이나 되는 풀꽃이 피고 진다. 여름에 피는 것만 60여 종. 지금이 막바지 끝물이다. 찬바람이 불면 쑥부쟁이 구절초 감국 등 가을풀꽃들이 우우우 기지개를 켠다. 아침저녁 물안개에 젖은 만항재 풀꽃은 신비하고, 몽환적이다. 한낮엔 벌 나비 잠자리가 끊임없이 오고간다. 꿀벌 잉잉대는 소리, 꽃등에 붕붕 나는 소리, 고추잠자리 빙빙대는 소리 가득하다. 찌르르∼찌르르∼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저릿하다.
노포터미널에서
태백시에서
● 두문동재~ 은대봉(1442) 1.3km/ 은대봉~ 적조암 갈림길 1.9km/
적조암 갈림길~ 중함백(1505) 1.2km/ 중함백~ 함백산(1572) 1.2km/
함백산~ 창옥봉 1,1km/ 창옥봉~ 만항재 2km/
만항재~ 수리봉(1223) 2.3km/수리봉~ 어평휴게소 1.1 km
11.1km
● 화방재~ 사길령 0.5km/ 사길령~ 산령각 0.5km
사길령~ 유일사 쉼터 2.5km/ 유일사 쉼터~ 천제단 1.7km
5.2km
● 천제단~ 부쇠봉 0.5km/ 부쇠봉~ 문수봉 1.9km
문수봉~ 소문수봉 0.7km/ 소문수봉~ 갈림길 1.1km
갈림길~ 당골광장 2.5km,
6.7km
어평재 민박 033-552-3322, 033-553-4900, 010-6218-3632
망경사 033-553-1567
1, 당골광장~ 문수봉~ 장군봉~ 사갈령~ 어평휴게소
2. 어평휴게소~ 만항재~ 적조암 갈림길` 적조암~
태백산 국립공원
백운산 마천봉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막골~약수암~잇단 쉼터(벤치)~낙엽송숲~하이원호텔 갈림길~(바람꽃길)~밸리탑 탐방로 갈림길~백운산 마천봉~(산철쭉길)~마운틴탑~운탄도로~도롱이연못~화절령 삼거리~강원랜드 폭포주차장.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30분 안팎.
고한역 인근의 막골. 사북역 쪽에서 고한역으로 가다 '함백관'이라 적힌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좌측으로 10분쯤 걸으면 '백운산 등산로', '막골'이라 적힌 표지석과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산행 > 산행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산재 (0) | 2019.01.02 |
---|---|
봉화산 남원 (0) | 2018.12.31 |
조령산 (0) | 2018.10.20 |
[스크랩] 단풍 절정시기~ (0) | 2018.09.27 |
[스크랩] 전국 계곡 : 주소, 지도보기, 전화번호, (0) | 2018.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