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12월 14일, 수요일] 금백종주 2구간

추연욱 2016. 12. 15. 10:19




[부산/ 12월 14일, 수요일] 금백종주 2구간




대륙봉에서


산들바다, 옛사랑, 커피빈, 호암청송, 비나리, 빛들, 산토끼, 꿍이, 비파, 림시,
산들산들이, 윤이, 부산아짐, 엄지손, 보거스, 월이, 보나미, 나경이, 꽃샘, 달마루,
이렇게 20명이 함께 했다.




동문 가는 길










금정산성 동문







9시 35분 출발










대륙봉, 10시.




























호국사 갈림길, 10시 15분.




금정산성 제2망루, 10시 20분.



















































































구민의 숲, 11시 35분.













만남의 숲, 1시 30분.



































매봉, 1시 15분.


















불웅령, 1시 25분.
















































그대로


박시은


막힌 길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가위에 눌려 꼼짝 달싹 못한 적도 있었다

꽃구름 속에 둥실 떠 있기도 했었다

마음만은 받아 달라고 했지만

뜬 구름은 뜬 채로 지나가 버렸다

망연자실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다

밭에서 실뿌리가 돋아 날 때까지

그대로 서 있고 싶었다


나무가 될 수 있을까

잎이 필 수 있을까

바위가 될 수 있을까

비가 내릴 수 있을까


언제 올 지도 모르는 소식을 기다리며

이끼가 자라는 가슴이 아린다

꿈의 빛깔을 그리며

은빛 파도 일렁이는 생각들이

하늘을 본다


박시은 시집, <햇빛에 물드는 바람소리>, 작가마을, 2016.




 

아리아리랑 

한국민요

안정준(1929~2009) 작곡
 

소프라노 최자영



아리아리랑 

한국민요

조수미 소프라노



















뒤를 돌아보고,




백양산이 아득하다.


















백양산, 2시.






















애진봉, 2시 15분.

































































유두봉, 2시 25분.

























































삼각봉, 2시 55분.























갓봉, 3시 5분.






































쉼터삼거리, 3시 55분.







갈림길, 4시 5분.











개림초등학교 앞, 4시 15분.




여기서 마쳤다.



앞장 서 주신 꿍이 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함께 해 주신 벗님들께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