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월 3일/ 수요일] 금정산/ 동서 넘나들기

[부산/ 8월 3일/ 수요일] 금정산/ 동서 넘나들기

이 사진은 오케이송 임의 것을 빌렸다.

꿍이, 주문진, 비파, 뱍여사, 오케이송, 보거스, 보나미, 은휘, 은휘동행, 유비한,

흰여울, 달마루,
이렇게 12명이 함께 했다.

고별대를 출발하여, 10시 15분.

그윽한 숲길을 걷는다.

달마사 대웅전, 10시 40분.

바위가 멋진 이곳, 12시 35분.

여기까지는 멋졌다.

시원한 바람은 귀한 것,

그래도 싱그러운 초록길을 멋을 부리며 거닐었다.

그리고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왔다.

오늘까지 3일동안 계속 열대지방의 스콜같은 비가 왔다.

카메라도 꺼낼 수 없었다.

Gheorghe Zamfir pan flute     Pluie D'Ete 여름비 Gheorghe Zamfir pan flute Pluie D'Ete 여름비

붓듯이 오는 비 맞으며,

금정산 중앙능선으로 올라, 나비안부,

그리고  계획을 바꾸어 공해마을로 직행해다.

더 이상 산행을 계속할 수 없었다.

수재민 같은 꼴을 하고,

2시나 되어서 식당 "큰집"이란 곳에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고,

좀 게으름을 부리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비 많이 맞은 분들께 죄송하고,

점심이 늦어 죄송하고,

앞장 서 주신 보나미 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