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5월 18일/ 수요일] 경주 남산종주

추연욱 2016. 5. 19. 09:52




[부산/ 5월 18일/ 수요일] 경주 남산종주




금오봉에서

앞에 왼쪽부터, 날아라슝, 는개, 천만송이, 나우리, 다다네,

뒷줄,  달마루, 호미길, 보거스, 유키, 산들산들이, 윤이, (뒤에)우물, 옛사랑, 산들바다, 겨울맘, 비파, 다롱, 유럽일주, 호암청송, 초심(포항), 들앤꽃, 다현, 어나,
사진 찍은 보나미, 커피빈 님, 이렇게 25명이 함께 했다.



상서장 주차장에 왔다. 10시 5분.




상서장 옆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간다.  20









전(傳)삼화령, 10시 35분.

이곳은 탐방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남산순환도로에 들었다. 11시 10분






























금오정, 11시 45분.






금오정에서 이른 점심.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쉬고 출발한다. 12시 40분.







상사바위, 12시 45분.
























































2010년 6월 4일



2013년 1월 6일



상사바위










금오봉, 1시 10분.


















삼화령, 1시 30분.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Frederick Delius(1862~ 1934)

On hearing the first cuckoo in Spring 봄에 뻐꾸기의 첫소리를 듣고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Conductor: Sir Neville Marriner












이영재, 1시 40분.



























































이곳의 지명은 분명하지 않고,

칠불암, 천룡사, 열암골 등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2시 40분.

















신선암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99호), 2시 45분.

































신선암 마애보살 좌상



































































봉화대는 흔적만 남아있다. 3시 10분.







새갓골 석불좌상, 3시 30분.













이 검은 포장집 안에 열암골 마애불이 들어있다.





열암골 마애불

2007년 5월 열암곡 제3사지 발굴조사 중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런 모습으로 있었다.

마애불은 밑둥이 갈라져 넘어진 것으로 보아 당시 잦았던 지진의 영향으로 추정한다.

 

 

45도로 엎어진 마애불의 솟아오른 코와 바닥의 암반 사이는 5cm,

육계가 솟아오른 암반에 걸리면서 생긴 5cm의 공간에 마애불의 코와 손가락, 옷주름이 완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

 

2007년 9월 10일 옷주름만 보였던 마애불의 아랫부분의 흙을 파내면서 얼굴이 드러났다.

 

 

일으켜 세우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

 

 

마애불의 전체 높이 560cm, 머리에서 발끝까지 460cm, 연화대좌 높이가 100cm이다.

무게는 70톤 정도로 추정한다. 

민머리에 육계가 높다. 들어올린 왼손과 내려뜨린 오른손이 모두 손등을 바깥으로 하였다.

이런 형식의 불상은 왕정곡, 문수사지 등 산속의 절터에서 주로 발견되는 한 시대 유행한 상서로운 불상의 하나로 추정된다.

눈꼬리가 올라간 점, 뺨의 살이 통통한 점, 통견식 가슴이 파인 옷 형식 등으로 미루어 8C 후반~9C초반, 혹은 9C말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한다.













4시, 새갓골 주차장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끝났다.



빵과 요구르트 미련해 주신 날아라슝님께 감사드리고,

우수회원 등업 기념으로 빵을 충분히 챙겨주신 산들산들이님,

오늘 산행 "산들산들이님 우수회원 등업 기념도보"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한다.


선두를 맡아주신 보나미님,

후미를 맡아주신 커피빈님께 감사드린다.



5시 50분, 도시철도 동래역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