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21/ 수요일] 감림산 산행, 그리고 통도사와 6암자 순레
감림산에서
왼쪽부터, 민우, 주성, 상용, 민계, 올빼미, 유비한,
달마루, 이렇게 7명이 함께 합니다.
오늘 5월 21일 소만이다.
"小滿", '작은 것이 자라서 만물로 가득찬다'는 뜻이다.
소만은 또한 봄의 끝이며, 여름의 시작이란 뜻이다.
2014년 봄,
그렇게 갔다.
우리 마음에 크나큰 분노, 절망과 좌절,
씼을 수 없는 슬픔을 남기고 그렇게 갔다.
얼마나 긴 세월이 지나야 이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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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문에서 내려와 계곡을 건넜다. 10시.
祭壇 같은 이 바위에서,
영축산을 바라본다.
오늘 참 더운 날이라 하는데,
산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기분이 상쾌했다.
전망대에서,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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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한봉"이라 쓰여있다. 11시 40분.
지난해는 이런 이름이 없었는데?
여기가 감림산 정상이다.
정상석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12시 25분.
두 민씨가 준비한 점심이 성찬이었다.
나는 적포도주 색깔인 와인 맛의 술(술이름은?)에 취해 정신이 몽롱했다.
점심을 먹고 기념 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1시 20분.
여기서부터는 당초의 계획은 잊어버리고 ,
발길 가는데로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지 나도 모른다.
비틀거리지는 않았다. 넘어지지도 않았고,
무심핱 발길은 우리를 백련암으로 데리고 왔다. 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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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암 은행나무
옥련암 입구, 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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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 금낭화가 요만큼 남았다. 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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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작약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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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을 나와 취운암으로 가는 길에
취운암 장미꽃, 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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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운암 앞을 흘러 통도천으로 드는 계곡 너럭바위에서 쉬었다.
이곳에 앉아보기는 처음이다.
통도사 三星半月橋, 4시 10분.
통도사 쪽 무풍한송로, 4시 20분.
출발점 영축산문으로 돌아왔다. 4시 40분.
5시 20분, 노포동에 도착했다.
동래에 와서 민계표 저녁을 먹었다.
아주 맛있고, 푸짐했다.
나는 코카콜라를 두 병이나 마셨다.
마음 편한 하루였다.
더운 초여름 날, 우리는 어제 온 비로 깨끗한 공기,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
힘들지 않았고,
유유자적, 느긋하고 여유있게 하루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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