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월 4일/ 수요일] 병산서원~ 하회마을~ 부용대~ 구담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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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 옥연정사 앞에서
뒷줄, 뿌리, 민우, 즐거운인생, 시실리, 상큼이, 별사모, 안개비,
그 뒷줄, 수여니, 달사모아, 은산, 풀잎이, 찌릉소, 소정네,
여기에 푸른불루, 간다맨, 달마루를 합하면,
모두 24명이다.
병산서원에 도착했다. 10시 20분.
병선서원 정문 복례문,
긴 건물 만대루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복례문으로 가는 왼쪽에,
2005년 11월 13일, 미국 제41대 대통령
George H. W. Bush와 그의 부인 Barbara여사가 이곳을 방문한 기념으로 심었다는 나무다.
“克己復禮(자기의 사사로운 욕망을 이겨내어 예를 회복한다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論語 顔淵> 편
만대루 아래층을 지나,
만대루에 올랐다.
아직도 나는 "晩對"하지 못했다.
저물녘에 이곳에 앉아야 하는데.
이분은 류시석,
西厓 柳成龍(1542~1607)선생의 13대 손으로 병산서원을 관리하는 분이다.
병산서원 입교당
이 삼문 안에 사당 존덕사가 있다.
사당 문은 향사 때인 4월과 10월 첫 丁日에만 열린다.
작은 문으로 들면 전사청이다.
제수를 준비하는 건물, 전사청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
나이는 350살.
담 너머 왼쪽은 만대루, 오른쪽은 동 · 서재,
오른쪽으로 처마만 보이는 건물은 고직사다.
고직사는 서원을 관리하는 사람의 사택이다.
이건 화장실이다.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는 않는다.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병산서원을 나와,
하회마을로 간다.
고개마루에 정자가 있다. 11시 40분.
낙동강을 내려다 본다.
하회마을까지 1.5km 남았단다.
하회마을 연밭에 왔다. 12시.
홍련도 몇 그루 있는 것 같은 데 보이지 않는다.
없으면 어떠랴.
하회마을길을 따라,
이 나무들이 꽃을 피웠을 때를 상상해 보며,
점심 먹으러 간다.
만송정 솔숲으로. 12시 20분.
이곳에서는 깨끗한 백사장과 부용대가 잘 보인다.
萬松亭碑
옛날 이곳에 만송정이란 정자가 있었다.
마을 구경간다.
400살 자신 하회마을 당산나무.
하회마을
이 집 문패에 柳時元이라 적혀있다.
"慕來村門 그리워 찾아온 시골집"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충효당
류성룡의 종가다.
류성룡의 종손이 대대로 살고있다.
眉叟 許穆(1595~1682)이 쓴 忠孝堂 현판.
만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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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각에서
영모각은 서애선생 유물전시관이다.
충효당 솟을대문 바깥마당에 있는 구상나무
이 구상나무는 1999년 4월 21일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Ⅱ세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 하회마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하여 심은 것이다.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 고유의 수종으로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이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에 자생하는 한대성 수종인 구상나무의 열매는 원통형으로 하늘을 향하고 있으며, 떨어지는 순간 조각조각 흩어져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할 때 옷을 걸어 놓는다는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구상나무는 힘찬 기상과 추위를 이기는 굳건한 힘을 지니고 있어 우리민족의 내유외강한 모습과 같으며 선녀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은 여왕의 품격을 나타내고 있다.
양진당은 하회 류시 대종책이다.
서애의 류성룡의 맏형 謙庵 柳雲龍(1539~1601)의 종가이다.
사랑채 대청 앞 정면에 ‘立巖古宅’이란 한석봉이 쓴 편액이 걸려있다.
입암은 유운룡과 류성룡의 아버지인 류중영의 號이다.
대청 안 북쪽 벽, 열려 있는 문 안에 양진당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하회나루로 간다.
가는길에 제비를 보았다.
제비는 찍지 못했고, 제비집을 찾아 보았다.
능소화가 활짝 피어있고,
고목에 매미?
당초의 계획은 낙동강을 건너 부용대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건 불가능했다.
배가 다니기 위해 강 바닥을 깊이 파냈다 한다.
아마 거기에는 관광객들이 물을 건너지 못하게 하고,
배를 많이 타게 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배는 전과 다르게 늘 대기하고 있었다.
배를 탈 수밖에 없었다.
왕복 도선료를 받는단다. 3000원.
2000원으로 깎았다. 배사공의 자존심이 이렇게 높을 줄이야.
뱃사공 전화 010-4245-1315
바위에 秋月潭이라 쓰여있다.
좀 아쉬운 듯,
아니면 너무 더워서.
옥연서당 간죽문, 2시 20분.
옥연서당은 서애선생이 은퇴 후 이곳레서 학문을 닦고자 하여 생전에 지은 건물이다.
서당 아래로 흐르는 물이 옥같이 맑다고 하여 옥연서당이아 이름지었다.
이곳은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이고,
왼쪽 소나무는 나이 450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푸른불루
부용대 허리를 아슬아슬 조심조심.
가파른, 거의 직벽 허리에 길이 나있다.
여기가 부용대 꼭대기다. 2시 50분.
하회마을을 내려다 본다.
검암정사
서애는 그의 형님 겸암을 그리워하며 겸암정사에서 이렇게 읊었다.
돌에 새겨진 시.
"西厓先生 爲伯氏謙巖先生 遺亭韻"
우리 형님 정자 지어 我兄遺亭館
겸암이라 오랜 이름 붙였네 謙巖有舊名
대나무 그림자 섬돌을 쓸어 내렸고 竹影淨臨階
매화는 뜰 가득 피어 있구나 梅花開滿庭
발끝에 향기로운 풀 냄새 모이고 遊從芳草合
호젓한 길에는 흰 안개 피어나는데 仙路自雲生
그리움은 눈물 되어 소리 없이 떨어지니 愴憶空垂淚
강물도 덩달아 흐느끼며 밤새도록 흐르네 江流夜有聲
겸암정사도,
화천서원도 문이 잠겼다. 3시.
광덕교 쪽으로 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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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리가 광덕교이고,
여기서부터 길이 꼬이기 시작한다.
무덥고 지치고. 걷기 싫어졌다.
광덕1리마을을 지나 관덕교로 가서 오늘의 일정을마무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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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친다. 4시 10분.
부산까지 3시간,
7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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