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도보여행 후기

법기수원지에서 장흥계곡으로- 2011년 8월 12일

추연욱 2011. 8. 15. 22:42

 

법기수원지에서 장흥계곡으로- 2011년 8월 12일

 

 

범어사역에서 마을버스 1번으로 왔다.

 

법기수원지, 11시 15분.

 

 

 

배낭은 두고 못둑까지만 다녀오라 한다.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1932년 축조하여 저수 능력이 150만 톤이라 한다.

지금 금정구 노포동 · 남산동 · 청룡동에 식수를 공급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와 운영을 하고있다.

2011 년 7월 15일 79년만에 전체 68만㎥ 가운데 수원지 입구와 둑 아래쪽 수림지 2만㎥를 개방했다.

 

회동수원지는 2010년 1월 45년만에전면 개방했다.   

 

정갈한 숲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1980년 7월 21일 이 57년생 낙엽송이 벼락을 맞았단다.

 

 

 

 

 

 

 

 

 

못둑의 아름다운 소나무들에 정신이 팔렸다.

 

 

 

 

 

 

 

 

 

 

 

 

 

 

 

저수지를 바라보고,

 

 

 

 

뒤로 돌아 하늘도 바라보았다.

 

 

 

 

 

 

 

관리사무소로 돌아왔다. 11시 50분.

 

 

수원지 문을 나와 왼쪽으로 길을 찾아간다.

 

本法미을은 법기리 고분군 형성기를 5C로 추정하고 서기 500년을 전후해서 현성되었다고 한다. 1860년대에는 이 마을의 이름이 지금의 수원지 위에 紙洞마을과 아래에는 하리가 각각 자리하고 있었는데, 약 100년 전 지동마을 사람들이 虎食의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현재의 상리와 중리로 옮겨 살게 되면서 김해 김씨, 밀양 박씨, 동래 정씨 등 10여 성씨가 사느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마을 형성기는 5C경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마을 형성기는 단양 우씨 17세 손 등이 조일전쟁 때 청도 및 기장에서 전쟁을 피하여 이곳 법기(본의곡)로 이주하여 마을을 이루게 된 것으로 지금부터 약 420년 전이다.

 

길가 집 담장의 키위

 

 

 

 

 

 

봉분이 상당히  큰 무덤, 비에

"嘉善大夫 兼 五衛將 行全羅監令中軍之墓"라 써있다.

가선대부는 종이품 당상관이다

 

 

편백나무 숲길이다.

여기를 지날 때는 늘 기분이 좋아진다.

 

 

 

큰 저수지 위에 있는 작은 저수지

 

주서지로 들어가는 물길이다.

 

 

모처럼 두꺼비도 보았다.

징그럽기도 하지만 워낙 보기 힘들어서 놀랍다.

 

 

이런 계곡을 따라 오른다.

 

 

 

 

아름다운 숲길에 이어진다.

그러나 여기가 어딘지, 산은 산에 이어져 어디로 가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지형을 살피기 위해 능선으로 올랐다.

저 멀리 천성산 미타암 뒤 바위가 보인다. 4시 10분.

바로 북쪽으로 오르면 훤효암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아래로 내려간다.

 

사람의 손이 거의 미치지 않은 듯한 멋진 계곡이 나타났다.

 

 

마을에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가 있을 뿐,

길은 끊어졌다.

길을 찾아 다시 산을 올라 길을 찾았다.

 

이 소나무 아래 뚝 떨어진 골짜기에 무지개폭포가 숨어있다.

 

 

장흥계곡에 내려섰다.

이곳은 무지개폭포에서 하류쪽으로 좀 내려온 곳이다. 

 

 

 

 

 

 

 

 

 

 

 

절 같이 않는 절이 있다, 보은사.

 

 

물봉선

 

 

천성산쪽을 돌아보니 구름에 덮여있다.

 

 

장흥저수지

 

 

여기서 마을버스를 탔다. 5시 50분.

 

 덕계. 6시

 

 

노포동 시장에서 시장기를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