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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여름날 경주 백일홍 구경- 2025년 8월 14일

추연욱 2025. 8. 15. 08:35

 

 

지쳐가는 여름날 경주 백일홍 구경- 2025년 8월 14일

- 노동동 고분군~ 대릉원- 동부자구 사적지대~ 동궁과 월지 연꽃 단지~ 서출지~ 남산동 양기못 주변 -

 

 

 

부산 동부터미널 7시 20분 출발,

8시 15분,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 왔다.

 

 

 

 

"남부지방은 719일 장마 끝났다"고 기상청에서 알려 주었다. 

 

87立秋,

9일 말복 2차 장마 시작.

그리고 13일 수요일 122차 징마 끝. 

폭염 시착

 

대릉원은 9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 

시간이 제법 있다.

시간 죽이기, 노동동 고분군을 지그재그로 돌아 다닌다.

 

 

 

노동동 고분군

 

 

 

 

 

 

 

 

 

 

 

 

 

 

대릉원 후문 앞에서 조금 기다렸다.

 

 

 

대릉원 연못

 

 

 

 

 

 

 

 

 

 

 

배롱나무(Lagertroemia indica L.)는 부처꽃과의 잎떨어지는 넓은잎 중간키나무다.

배롱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자생되어 온 나무다. 

 

꽃은 가지의 끝에 고깔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뭉쳐서 핀다.

여섯 장의 꽃잎에는 주름이 많다.

꽃은 대개 빨간색, 진한 분홍색이지만 드물게 흰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百日白이라 한다.

 

배롱나무의 껍질은 표면에 연한 붉은색이 도는 갈색이며 흰 얼룩무늬가 곱게 번져 줄기만으로도 아름답다.

얼룩이 졌음에도 표면이 매끄럽다.

그래서 예로부터 고운 여인의 피부로 생각했다.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는 간지럼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저금당하는 낭’이라 하는데 역시 간지럼 타는 나무라는 뜻이다.

 

배롱나무라는 이름은 백일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는 뜻의 백일홍나무에서 음이 변한 것이다.

연음현상으로 인해 백일홍> 배기롱> 배이롱> 배롱“으로 배롱나무가 되었다.

 

최근 원예학회에서, 배롱나무를 백일홍,

草花 백일홍을 백일초로 정리하였다.

 

풀꽃 백일홍은 백일초

 

 

 

일본에서는 너무 매끄러워 원숭이조차 미끄러지는 나무라 하여 사루스베리[猿滑]라 한다.

중국에서는 연보라색을 띤 붉은색이라 하여 紫微花라한다.

일부에서는 간지럼 타는 나무라는 뜻의 怕揚樹라 부르기도 한다.

 

배롱나무는 부귀영화를 상징한다.

중부지방에서도 잘 자라지만 주로 남부지방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약하다.

 

배롱나무는 10월께 열리는 씨앗이나 꺾꽂이로도 잘 잘 번식된다.

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어야 한다.

모래가 많이 섞인 땅에서 자라야 나무껍질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배롱나무는 옛 선비들의 원림이나 정자 주변에 많이 심었다.

여인의 화려한 이미지를 닮았기 때문에 여인의 품에 안겨 편안함을 누리고 싶은 마음에서 많이 심었다.

산속 절 앞마당에 많이 심었다.

 

  

배롱나무에는 이런 전설이 있다.

 

옛날 한 처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뭍에 사는 사룡이라는 사나이와 사랑하는 사이였다.

섬에 사는 이무기가 이들을 질투하여 훼방을 놓는다. 사룡은 사랑을 위하여 이무기와 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사룡과 이무기는 뭍과 섬 사이 바다 위에서 싸움을 벌이기로 했다.

 

싸움에 나가면서 사룡은 “만약 싸움에서 지면 붉은 깃발로 바꾸어 달고,

이기면 출발할 때 달고 간 흰 깃발을 그대로 달고 오겠다.”고 하고 떠났다.

그날부터 처녀는 바닷가 절벽 위에 올라 사용이 흰 깃발을 달고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며칠 후 사룡의 배가 돌아오는데 깃발은 핏빛으로 얼룩진 뻘건 것이었다. 절망한 처녀는 그대로 바다로 몸을 던졌다.

어렵게 이무기를 물리친 사룡은 자신의 칼을 맞고 요동친 이무기가 쏟아낸 피가 깃발을 붉게 물들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급한 마음에 깃발을 바꾸지 않은 채 돌아온 것이다.

 

사룡은 처녀를 묻었는데,

이듬해 봄 처녀의 무덤에서 곱고 매끄러운 나무 한 그루가 돋아났고,

여름이 되자 그 나무에서 붉은 꽃이 피어 오래도록 사룡의 곁에 머물렀다. 

 

고규홍, <이땅의 큰 나무>, 눌와, 2003.

 

 

 

 

 

 

 

 

 

 

 

 

 

 

 

 

 

 

 

 

 

 

 

 

 

 

 

 

 

 

 

대릉원 정문으로 나왔다., 9시 25분

 

 

 

동부지구 사적지대

 

 

 

 

 

 

 

 

 

 

 

 

 

 

 

 

 

 

 

 

 

촛불 맨드라미

 

 

 

 

 

 

 

나무수국은 지금 한창

 

 

 

백접초(백가우라)

 

 

 

 

 

 

 

 

 

 

 

 

 

 

 

 

동궁과 월지 연꽃 단지

 

 

 

연꽃과 함께 하는 물옥잠

 

 

 

 

 

 

 

 

 

 

 

 

 

 

 

 

 

 

 

 

 

 

 

 

 

 

 

 

 

 

 

 

 

'동궁과 월지 연꽃 단지'의 연꽃은 거의 끝났다.

남쪽 끝에  조금 남아 있었다. 

그 남쪽의 부용화도 거의 졌다.

 

 

동궁과 월지 정류장에서 711번 버스를 타서,

통일전 정류장에 내렸다., 10시 55분.

 

 

 

서출지

 

 

 

 

 

 

 

 

 

 

 

 

 

 

 

 

 

 

 

 

 

서출지 옆에 있는 무량사

 

 

 

 

 

 

 

서출지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이요당

 

 


 이요당 二樂堂

조선 헌종 5년(1664) 任勣(1612~ 1672)이 지은 건물이다.

당초에는 3칸 규모였으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ㄱ자' 모양의 구조를 갖추었다.

 

임적은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내어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게 하였으며,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 덕망이 높았다.

이요당은 樂山樂水의 뜻을 취해 편액하였으며,

남쪽 양기못 옆에는 임적의 아우인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다.

 

 

 

 

 

 

 

 

 

 

 

 

 

 

 

 

 

 

 

 

 

 

 

 

 

멀리 구름 한번 바라보고,

 

 

 

산수정 능소화

 

 

 

 

 

 

 

 

 

 

 

 

 

 

 

 

 

 

 

 

 

 

 

 

 

 

 

 

 

 

 

 

 

 

 

명선재 능소화

 

 

 

 

 

 

 

보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양기못

 

 

 

 

 

 

 

 

 

 

삼잎국화

 

 

 

 

 

 

 

 

 

너무 더워 숨이 턱턱 막힌다. 많이 지쳤다.

더 돌아 다니고 싶은 욕심은 버리고 돌아가야겠다.

 

 

 

통일전 정류장, 11시 55분.

 

 

 

한참 기다려 711번 버스를 탔다.

터미널에 오나 12시 50분 버스가 있었다.

 

 

달마루 셀카.

 

 

 

2025년 8월 15일 제 80주년 광복절,

우리 조국이 해방된 감격을 즐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