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일기

구례 나들이 1- 2021년 3월 6일

추연욱 2021. 3. 8. 14:15

구례 나들이 1- 2021년 3월 6일

- 사성암 · 오봉정사 · 망덕포구 · 하동포구 · 문암송 · 악양 취간림 · 조씨고가 -

 

 

 

사성암

 

죽연마을 사성암 마을버스 매표소, 10시 25분.

 

 

 

 

 

 

 

 

 

 

 

 

사성암 주차장, 10시 35분

 

 

 

 

 

 

 

 

 

 

 

사성암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오산 정상 조금 못 미친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절이다.

 

백제 성왕 22(544) 緣起 조사가 창건하여 鼇山寺라 하였다.

그 뒤 신라 원효(617~ 686), 의상대사(625~ 702), 烟起 道詵(827~ 898), 고려의 眞覺國師 慧諶(1178~ 1234) 등 네 분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

 

8~ 13세기에는 상당한 크기의 수도 도량이었던 것 같다.

조선 인조 8(1630) 크게 중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9년 이용산이 중창하여 오른에 이른다.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사성암 마애 여래입상은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고 한다.

 

구레 오산 사성암 일원은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성암 주불전 유리광전

 

 

 

 

 

 

 

 

 

 

 

 

 

 

 

 

 

 

 

 

 

 

 

 

 

 

 

 

 

 

 

 

 

 

 

 

 

 

 

 

 

 

 

 

 

 

 

 

 

 

 

 

돌 여덟 개

8명이 둘러 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떨란  말인가? 아니면,

여기가지 오르면 사성제는 지나서 8정도까지 왔다는 건가?

 

 

 

 

 

 

 

 

 

 

 

 

 

 

 

 

 

 

 

 

 

 

 

 

 

 

산왕각

 

 

 

 

도선굴

 

 

 

 

 

 

 

 

 

오산 정상을 바로 앞에 두고, 내려간다.

 

 

 

 

 

 

 

 

 

 

소원바위

 

 

 

 

 

 

 

 

 

11시 55분, 죽연마을 매표소로 돌아왔다.

 

 

 

오봉정사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

 

 

 

 

 

 

 

보수공사 중이라 어수선하다.

보수공사라기보다 오히려 새로 짓는 것 같다.

그 후손이라는 사람에게 허락을 얻어 잠깐 사진으,ㄹ 찍었다.

 

금년 8월 말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란다.

 

 

 

 

 

 

 

 

 

 

 

 

 

 

 

하동포구

 

 

 

 

 

 

 

 

 

 

 

 

 

 

여기도 공사 중,

작년 8월 큰비에 허물어진 강변을 복구하는 공사인 듯.

 

 

 

 

 

 

 

 

 

 

 

 

 

 

 

하동시장 점심

 

 

 

 

 

文巖松

 

 

 

 

 

 

 

 

 

 

 

 

 

바위에 제액을 만들고 시를 새겼다.

흰 페인트를 입혀 읽을 수가 없다.

 

전에 빨간 페인트를 입혔을 때 읽어둔 것을 여기에 옮긴다.

 

 

 

古松

 

勉菴 崔益鉉(1833~ 1906)

 

旅榻無窮趣 거친 나그네 다함없는 취미는

疏松隔水端 멀리 물 건너 성근 솔을 살펴보는 것.

浸淫山海氣 산과 바다 기운에 함초롬히 젖고

沐浴雪霜寒 차가운 눈서리로 온몸 멱 감았네.

 

一節難移志 한결같은 절개, 뜻을 옮기지 않고

百年不改顔 백년 세월에도 본색을 바꾸지 않네.

愛看三兩鶴 두세 마리 학이 사랑스럽게 살피며

時帶下風還 때로 바람 타고 이리로 돌아온다네.

 

 

 

 

 

 

 

 

 

 

 

 

 

 

 

 

 

 

 

 

 

 

 

 

문암정

 

 

 

 

 

 

 

 

 

 

 

翠澗林

 

 

 

 

 

 

 

안내판에 이렇게 쓰여있다.

고려 말 韓惟漢 선생이 당시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외둔마을에 안착하여,

선생의 인품과 학덕이 유명하여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자들이 구름 같이 모여들어 마침내 서당을 열어 후학의 훈도에 정신하였다고 하며,

정서리 악양천변에 마을의 기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거나 마을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수구막이 숲을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1931년 악양 지역 인사들이 한유한을 흠모하여 악양천 剡嶝慕韓亭을 건립한 후, 翠澗亭으로 개명하였다.

이후 취간정은 없어지고 숲만 번창하여 취간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992년 악양 출신 재일교포 洪甲童에 의해 취간정 자리에 八景樓가 건립되었다.

홍갑동은 악양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징용되어 일본에 터전을 잡고 살았다.

만년에 고향을 그리워하던 중 악양면장과 동생인 홍갑조, 홍화용에게서 고향 소식을 듣고 흔쾌히 정자를 지어 하동군 악양면에 기증하였고, 악양면에서는 주변의 경관을 본떠 八景樓라 이름하였다.

 

원래 八景의 유래는 중국의 瀟湘八景을 본따 붙였다는 것이 통설이다.

중국 명승지 호남성 동정호 남쪽 언덕 양자강 중류 瀟水湘江이 합쳐진 瀟湘江 지역의 아름다운 경치 여덟 곳을 그린 송나라 시대 <瀟湘八景圖>라는 회화가 고려시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고,

이를 우리 선조들이 모방하여 팔경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팔경루

 

 

 

 

 

 

 

 

 

 

 

팔경정 柱聯에 악양팔경이 쓰여있다.

 

遠浦歸帆                                 漁村落照

 

 

洞庭秋月                                       瀟湘夜雨

 

 

江天暮雪                                平沙落雁

 

 

 

岳陽八景

 

山市晴嵐 산마을과 그를 둘러싼 산의 짙푸른 기운

煙寺晩鐘 안개 낀 산속 절에서 들리는 저녁종소리

또는 寒寺慕鍾 해질 무렵의 한산사 종소리

瀟湘夜雨 소상강에 내리는 밤비

遠浦歸帆 저 멀리 포구로 돌아가는 배

平沙落雁 강변 모래사장에 내려앉는 기러기

洞庭秋月 동정 호반에 뜬 가을 달

漁村落照 한가한 어촌에 내리는 저녁 놀.

江天暮雪 겨울 강 위로 내리는 저녁놀

 

 

 

이쁜 도서관

 

 

 

 

靑鶴亭

 

 

 

기둥에는 "악양국악회 사무실"이란 간판이 걸려있다.

 

 

 

 

 

악양천

 

 

 

 

 

 

 

 

 

조씨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