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들이- 2017년 7월 3일

경주 나들이- 2017년 7월 3일

일찍 출발한다고 새벽부터 일어나, 

그러고도 게으름 부리다가,

8시 30분 노포동 고속버스를 타서,

9시 25분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 왔다.

이미 땅에서 더위가 솟아 올라 숨이 막힌다.  

9시 45분, 대릉원 후문에 왔다.

대릉원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언제나 그렇더라. 

다른 배롱나무들은 지금 이렇다.

수반에 얹힌 듯한 느티나무

신라 제13대 미추니사금 릉(262~ 284 재위)

10시 15분, 대릉원 정문으로 나왔다.

동부지구 사적지대

참나리와 첨성대와 선도산

금년 접시꽃은 빈약하다.

가뭄 탔인가.

국립경주박물관, 11시 25분.

일정교(효불효교)

이쯤에서 내 전회기에 사이렌 소리가 났다.

폭염주의보가 내렸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여기는 버스가 없다.

갈데까지 걸어가야 한다.

양지마을

古靑 윤경렬 가옥

갯마을 가는 길

고청 윤경렬 가옥 맞은 편으로 불곡마애여래좌상 가는 길,

옥룡암, 탑골마애조상군 갈림길을 지나,

다시 보리사 갈림길을 지나,

갯마을,

동남산(통일전) 가는 길,

망덕사지 갈림길을 지나,

사천왕사터, 12시 35분.

철길 너머 숲속에 선덕여왕릉이 있는데,

너무 덥고 지쳐 바라만 보고 돌아간다.

허허벌판에 목이 잘린 비받침[龜趺] 두 기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산입구(사천왕사터 앞) 승강장에서 조금 가다려 10번 버스를 타고

1시 30분 출발 부산행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