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도보] 부산/ 6월 21일, 일요일/ 계명봉 둘레길
범어사 조계문 앞에서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 2시.
범어사 은행나무, 3시 55분.
Debussy, Claude Achille(1862~1918)
Rêverie 꿈
벚나무가 애기단풍을 안아 기르고 있다.
늘 아쉽기로 말하면,
천왕문 앞 오른쪽 이 소나무,
지금은 없다.
2012년 12월에 찍었다.
2014년 1월 10일.
범어사 일주문, 4시.
범어사 일주문,
이번에는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어 옛날 사진으로 대신한다.
일주문(보물 제1461호)은 약간의 배흘림이 있는 4개의 투박한 둥근 돌기둥에 짧은 나무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맞배지붕을 올렸다.
문 중앙에 ‘曹溪門’, 바라보아 왼쪽에 금정산범어사,
오른쪽에 ‘禪刹大本山’이란 현판을 걸어 禪修道 도량임을 나타낸다.
1912년 10월 15일 범어사는 조선총독부로부터 선찰대본산이란 종지를 받는다.
조선 광해군 6년(1614) 묘전화상이 여러 건물들을 중수할 때 건립한 것으로 추측한다.
그뒤 숙종 44년(1718)에 명흡대사가 돌기둥으로 바꾸었고, 정조 5년(1781) 백암선사가 중수하여 현재에 이른다.
일주문 현판에 “壬子小春下浣 七十八翁海鹵堂”이란 글이 있다.
임지는 1912년, 소춘은 음력 10월, 하완은 하순이다. 그러니까 1912년 10월 하순에, 해로당이(海士) 金聲根(1835~1919)이 썼다.
이때 김성근은 78세였다.
해로당은 조선 고종 때 전라감사, 예조판서를 지냈다.
가운데 曹溪門
바라보아 왼쪽에 금정산범어사
바라보아 오른쪽에 선찰대본산
범어사 부도밭, 4시 10분.
大禪師는 선종의 가장 높은 法階.
비구계와 보살계를 받은 이로 출가한지 20년 이상이 된 승려로,
승과에 합격하면 받는 최고의 법계
大宗師는 선지식을 뜻하는 말이다.
홍법원, <불교학대사전>, 1993.
부도밭이 장독간 같기도 하고, 종을 엎어둔 것 같다.
이곳에 있는 부도들은 거의 다 石鐘形부도라 한다.
범어사 문화체함 누리길 진입로, 5시
여기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차 타러 내려가는 길에,
가운데 샘같이 보이는 곳으로 낙동강 물을 올려,
70%는 회동수원지, 30%는 이 온천천으로 흘려보낸대고,
아름다이님이 일러 주었다.
제사보다 젯밥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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