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가곡

풍경달다/ 안치환

추연욱 2014. 10. 17. 18:44

 

풍경달다

정호승 시

안치환

 

 

풍경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열림원, 2003.

 

 

 

 

 

 

'여백 > 가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둘레 꿈오라기/ 유소영  (0) 2014.11.20
고독/ 박정희  (0) 2014.11.05
가을의 노래/ 송기창  (0) 2014.10.17
박계/ 별, 승무  (0) 2014.09.02
사랑의 테마/ 박인수, 이수용  (0) 201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