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春盡日/ 玄錡

추연욱 2014. 4. 28. 19:08

 

春盡日

 

玄錡(1809~1860)

 

今日殘花昨日紅 오늘 저 진 꽃들 어제는 붉었더니,

十分春色九分空 십 분의 봄 경치에 구분이 비었구나!

若無開處應無落 피지 않았던들 지는 일 없었을 걸,

不怨東風怨信風 봄바람 원망 않고 꽃샘바람 원망하네.

 

손종섭, <다시 옛 詩情을 더듬어>, 태학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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