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五里霧中- 2013년 5월 10일
오늘 아침 비가 제법 많이 왔다.
우산을 쓰고 나가,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비는 거의 그쳤다.
소재사 입구에 도착하니 비는 완전히 그쳤고,
간간이 해도 났다.
그러나 오늘 하루 종일 안개 속을 해맸다.
소재사와 비슬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주차장, 11시 20분.
소재사 가는 길
산책로를 따라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자연휴양림 안으로 들어왔다.
비슬산 암괴류(천연기념물 제 435호)
이 비슬산 巖塊流는 8만~ 1만년 전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암괴류는 비슬산 경사 15도로 기울어진 채 산자락을 2km나 뒤덮고 있다.
그 규모에 있어서 영국 다트무어, 미국 시에라네바다, 호주 타스마니아 암괴류를 능가한다.
암괴류는 빙하기가 끝날 무렵 지표면의 흙이 씻겨 내려가자 산비탈 땅 곳 깊은 곳에 묻혀있던 둥글둥글한 거대 바위들이 흘러내리면서 차곡차곡 쌓은 듯 남아 계곡을 이른 돌강을 Block stream[돌강]말한다.
소재사터에서 강우관측소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길 오른쪽에 홀로 서있는 금수암 위에 올라서면,
세계 최대의 빙하기 암괴류와 돌강을 바라볼 수 있다.
대견사터 뒤편으로 1km나 이어지는 대마루 능선에서 열 갈래 정도 폭포처럼 떨어지는 돌강은
세계 최대의 빙하기 유적이다.
톱바위는 崖錐의 전형적인 예다.
역시 빙하기 지각 변동 때 생겨난 날카로운 칼바위들이 30도 내외의 급경사를 이룬 채 무수히 모여 있다.
Tor는 산 정상부의 대견사터에 모여있다.
돌 하나하나가 산만큼 커다란 바위의 집합체인 바위산이다.
각종 신가한 모습을 만든다.
이 토르 위에서 1083m 정상 턱밑까지 해발 1천 m 일원 100만㎡가 논밭처럼 평평하다.
이 역시 빙하기가 남긴 화강암 유적이다.
비슬산자연휴양림 가장 윗쪽이다.
오른쪽 임도를 따라간다.
대견사지까지 4.3km,
산책로로 왔기 때문에 소재사는 지나쳤다. 12시 5분.
이 임도는 이제 밀끔하게 포장이 되었다.
그만큼 걷는 맛을 사라졌다.
용봉동석불입상, 1시 30분.
용봉사 석불입상을 보기 위해 등산로를 따라 갔다가,
다시 임도로 왔다. 1시 40분.
<추노> 최종회 촬영지, 2시 30분.
대견사터와 비슬산강우레이더 관측소가는 갈림길, 2시 30분.
톱바위,
비슬산강우레이더 관측소가는 길에서 본 모습이다.
비슬산강우레이더 관측소, 2시 40분.
능선 등산로로 왔다.
조화봉, 2시 45분.
톱바위에 왔다. 2시 55분.
저 다리를 지나서,
비슬산강우레이더 관측소에 들어갔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조화봉, 톱바위까지 왔다.
톱바위에서 지나온 다리를 바라보았다.
대견사터에 왔다. 3시 5분.
대웅전 건립 예정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이렇게 보니 참 작다.
미완성 마애불이 있는 바위 안쪽으로 동굴이 있다.
동굴 안의 모습이다.
대견사터 삼층석탑
주변을 둘러보고,
참꽃밭으로 간다.
비슬산 참꽃은 끝나버렸다.
참꽃제는 지난 5일 끝났다.
대견사터로 돌아와 하산길에 든다. 4시 10분.
갈림길, 4시 50분.
우리는 "대견사지 1.5km"길로 내려왔다.
여기가 임도로 가는 출발점이다. 5시.
소재사, 5시 30분.
대웅전 삼존불
대웅전 앞,
탑 대신 이 단풍나무
명부전이 새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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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사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간디.
산행은 끝났다.
출발한 곳,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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