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 꽃무릇 구경- 2024년 9월 28일
운수사 꽃무릇 구경- 2024년 9월 28일
서면 롯대호텔백화점 정류장에서 2시 20분 출발 31번 버스를 타서,
모라주공아파트 회차지, 차에서 10분쯤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
운수사 입구 정류장, 3시 10분.
여기서 운수사까지 1.2km
완만한 오르막 길을 걸어갖다.
며칠 전 많은 비로 길의 흙은 패여 사라지며 돌들만 들어나 있어 걷기 힘들었다.
찻길이 나타났고, 3시 30분.
운수사
■ 운수사는 우리 고장에서 가장 오래된 정통 사찰로, 기록에 의하면,
1592년 임진왜란 때 불 탄 것을 조선 헌종 6년(1660)에 중건하였다.
운수사 창건 연대는 임진왜란 훨씬 이전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연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일설에는 가락시대 창건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절 주변에 출토된 분청사기나 기와상 조각 등을 보면,
조선 초기의 것으로 판명되고 또한 석축이나 건축양식도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아
현재로서는 그 연대를 정확히 측정할 길이 없다.
1740년 편찬된 <동래부지 불우조>에 보면 운수사 초명이 新水庵으로 나와 있는데,
원래는 신수암으로 부르던 암자가 운수사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운수사 창건에 관한 전설에 의하면 이 절 경내에 있는 약수터에서 안개가 피어 올라 구름이 되는 것을 보고,
운수사로 하였다고 하며, 절 입구의 두꺼비바위 에 얽힌 전설 등 많은 옛 이야기가 전해 온다.
사상8경에 雲水暮雲이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옛날 운수사의 더녁 종소리가,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안식을 주는 정신적 상징물이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설명 표지글을 옮겨 적었다.(편집자)
꽃무릇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운수사 절 안으로 들어간다.
여기가 절 문이다.
일주문도 금깅문도 없다.
이 구역을 대웅전 구역이라 부르고자 한다.
잘 마당에 이렇게 큰 느티나무가 있고.
한 단 높은 곳에 대웅전, 그 오른쪽에는 삼성각이있 다.
■ 보물 운수사 대웅전
운수사는 가야 때 지어졌다고 전한다.
원래 신수암으로 불리다가, 18C 이전에 운수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2013년 대웅전을 수리하면서 발견된 종도리 밑면에 기록되 상량 묵서銘을 보면 임진왜란 때 전부 물 탄 사찰을,
조선 인조 25년(1647)에 다시짓기 시작하여 효종 6년(1655)에 완공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운수사 대웅전은 다양한 건축 기법을 보여준다.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의 목조 건물로 주심포계 맞배집으로 조선시대 불전 건축의 전형을 잘 드러낸다.
절에 남아 있는 국가유산으로는 운수사 석조여래삼존좌상. 운수사 아미타삼존도 등이 있다.
종도리 : 용마루 밑에 석가래가 걸리게 된 도리
주심포계 : 기둥의 위에만 공포가 짜이는 것으로 위쪽의 무게가 공포와 기둥을 통하여 지면으로 전달되는 구조.
맞배집 :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이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박공 지붕을 가진 집.
위의 안내 표지글을 옮겨 적었다. (편집자)
운주사 대웅전은 참 잘 생겼다.
단정하고 준수한 조선의, 대한민국의 젊은이 모습이다.
가운데 석가모니불, 좌협시 문수보살, 우협시 보현보살의 석가삼존불을 모신 듯.
삼성각
란타나
아프리카봉선화
요사채인 듯한 긴 건물괴 그 오른쪽에 종무소인 듯.
"雲水", '구름과 물'은 그 모양은 다르지만 본성은 같다.
그겻은 無常이다.
여기까지가 본디 운주사인 것 같다.
이 문을 나서니,
샘이다. 용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 샘
물이 좋은 것 같다.
많이 사람들이 차를 몰고 와 물을 떠 간다.
좀더 나오면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주자장 오른쪽으로 비탈진 사면에 꽃무릇이 곱게 피어 있고,
그 위에 범종각과 대웅보전 슬쩍 나타난다.
이 새로운 구역을 대웅보전구역이라 부르고자 한다.
대웅보전으로 오르는 108계단
■ 108계단은 중생들의 번뇌를 상징한다.
언뜻언뜻 근원을 알 수 없이 더 오르는 마음의 번뇌,
그겻이 108가지란다.
사람의 감각기관 여섯 개(눈, 귀, 코, 혀, 몸, 뜻)를 통틀어 六根이라 한다.
六塵(육근의 대상인 색, 소리, 냄새, 맛, 촉감, 의식)을 대할 때,
저마다 好(좋고), 惡(나쁘고), 平等(그저그런)의 세 가지가 서로 같지 않아서
6근 X 3 = 18번뇌를 일으키고,
받아들이는 느낌이 제각기 苦(괴롭고), 樂(즐겁고), 捨(버리는)의 3受가 있어 18번뇌를 내니,
6근 X 3수= 18번뇌를 일으켜서 모두 합하여 36種의 번뇌가 된다.
또 이를 3世(과거, 현재, 미래)에 配하여 108이 되는데,
수식으로 보면 (6근×3+6근×3수)×3세 =108 번뇌란다.
앞 건물은 범종각, 뒤는 대웅보전
범종각
범종각에는 범종과 목어만 있다.
범종각에서 본 대웅보전
대웅보전, 정면 7칸, 측면 4칸의 엄청 큰 건물이다.
내가 본 절집 중 가장 큰 것 같다.
단정한 멋은 보이지 않고, 좀 으시대는 것 같다.
이 대웅보전 영역에는 대웅보전과 범종각, 그 아래 주차장만 있다.
어떤 필요에 의해서 절의 영역을 넓히다 보니 이런 모습이 된 것 같다.
대웅보전에서 본 범종각
대웅보전과 범종각
대웅보전에서 범종각 누각 아래로 내려 갈 수는 있지만,
여느 절과는 달리 아래 주차장 쪽에서 범종각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대웅보전에서 계단을 따라 범종각 아래층까지만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다시 대웅전 구역으로 돌아왔다.
꽃구경, 절구경은 이제 끝내고 내려간다., 4시 25분
내려 갈 때는 계곡 가로 나 있는 댁을 따라 좀 쉬웠다.
운수사 입구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4시 55분.
정류장에서 모동중학교가 보인다.
곧 31번 버스가 왔고,
사상역, 5시 15분
달마루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