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얼레지 구경- 2024년 3월 23일
금정산 얼레지 구경- 2024년 3월 23일
어제는 비가 왔다.
오늘 겨울 옷을 입었더니 더워 힘들었다.
반바지에 반팔을 입은 탐방객도 보았다.
범어사 매표소, 2시 45분.
여기 있던 돌구시는 어디로 겄나?
버렸나?, 다른 곳으로 옮겼나?
목련 활짝 피었다.
수선화를 품고 있는 범어사은행나무
청련암
이곳에는 아직도 홍매가 남아있다.
계명고개 영풍정, 3시 35분.
옛 건물은 버리고 새로 지은 듯.
계명샘
전에는 '사오정'이라 했다.
IMF 때 직장에서 잘린 사람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불렀다 한다.
현호색
이건 노루귀
노루귀
나석중(1938~ )
너무 아득한 산속은 말고
너무 비탈진 장소도 말고
실낱같이라도 물소리 넘어오는 곳
간간이 인기척도 들려오는 곳
메마른 설움도 푹 적시기 좋은 곳
귀 하나는 저승에다 대고
귀 하나는 이승에다 대고
니석중, <노루귀>, 도서출판 b, 2023.
■ 수원시 봉담읍 분천리에 있는 노루고개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분천리에 함평 이씨 성을 가진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의 집은 무척 가난해 나무를 해다 팔아 겨우 연명하였다.
어느날 산에서 나무를 하는데 커다란 노루 한 마리가 뛰어와 그가 해놓은 나무더미 속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잠시 뒤 포수가 헐레벌떡 뛰어와 노루 한 마리가 이리로 도망해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마음씨 착한 농부는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다.
나무꾼 덕분에 목숨을 건진 노루는 그에게 고맙다는 듯 머리를 끄덕이더니,
그의 옷자락을 물고 마치 자기를 따라오라는 행동을 하였다.
농부는 기이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노루를 따라갔다.
산 중턱에 다다르자 노루가 멈추더니 한 곳을 앞발로 차며 드러눕는 시늉을 해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본 농부는 노루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차렸다. 그 자리가 명당이라는 것을.
농부는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었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그곳에 묘를 썼다.
묘 때문인지 그 후 자손들은 크게 번창했고, 그 가문에서 많은 공신들이 나왔다.
그 뒤 사람들은 함평 이 씨에게 명당자리로 인도한 노루의 보은이 기특하게 여겨 그 고개를 '노루고개'라고 불렀으며,
그 무덤 주위에 피어 있는 꽃을 노루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꿩의바람꽃
얼레지 활짝 피었다.
제비꽃
개별꽃
부산~ 양산 경계 지점, 4시 55분.
이 길에 샘이 하나 나타났다., 5시.
작장마을로 내려간다., 5시 20분.
작장마을 벽화가 달라졌다.
2022년 3월 26일 사진.
오리가족 봄나들이 그림 사라져 좀 아쉬웠다.
도시철도 노포역, 5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