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립 21주년 전국도보] 선암골 생태유람길- 2023년 10월 14일
[카페 창립 21주년 전국도보] 선암골 생태유람길- 2023년 10월 14일
상선암 주차장에 왔다., 10시 25분.
오늘 우리의 탐방 길은 '선암 생태유람길'이다.
선암 생태유람길은 아래와 같이 4개의 길에 48.2km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도 우리는 1길 물소리길을 따라 간다.
'물소리길'은, 충북 단양군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지점인 벌전 삼거리에서,
단성 생활체육공원까지 15km인데,우리는 상선암에서 생활체육공원까지 12km를 걷는다.
이 길에는 단양8경 중 제1경 상선암, 제2경 중선암, 제3경 하선암 등 3개의 절경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월악산 동북쪽 기슭에서 흘러나와 남한강으로 들어가는,
단양천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며 자리하고 있다.
던양8경
제1경 상선암, 제2경 중선암, 제3경 하선암, 제4경 사인암,
제5경 구담봉, 제6경 옥순봉, 제7경 도담삼봉, 제 8석문
등이디.
이 단양8경은 퇴계 이황(1501~ 1570)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던 시절 이렇게 정했다 한다.
제6경 옥순봉은 제천 쪽에 있다. 퇴게 이황은 옥순봉이 이 포함돼야 단양8경이 제대로 구성된다 하였다.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기고 단양의 관문으로 삼았다.
● 싱선암
2014년 5월 29일 사진.
길쭉하게 다듬은 돌기둥들을 옆으로 뉘어 쌓아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상선암을 아래쪽에서 보면 누워있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 같다.
계류는 상류 쪽에서 아기자기한 바위 사이를 휘감아 돌면서 흘러와,
상선암 앞에서 작은 폭포를 만들어내고는 명경담에서 거울처럼 맑고 푸른 연못이 된다.
상선암은 조선 명종조 우암 송시열의 제자 수암 권상하가 이름 지었다.
그는 이곳에 초가정자를 짓고,
“신선과 놀던 학은 간 곳이 없고, 학같이 맑고 깨끗한 영혼이 와 닿는 그런 곳이 바로 상선암일세”라며
욕심 없는 인생을 즐겼다고 한다.
상선암은 그냥 지나친다.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길었는데, 찾아보지 못하고,
아쉬운 출발
■ 중선암
‘명경대’가 층암을 이루며 넓게 펼쳐지고, ‘옥염대’는 계곡 가운데에서 길쭉하게 버티고 있다.
바위 사이를 뚫고 작은 폭포를 만들며 흐르는 물줄기,
이 작은 폭포는 쌍룡이 승천했다 해 ‘쌍룡폭’이라고 한다.
옥염대 암벽에 새겨진 글씨,
은산님이 보내주신 사진.
四郡江山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三仙水石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
조선 숙종 43년 관찰사 윤헌주가 쓴 것이다.
“四郡”은 당시의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을,
"三仙"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지칭한다.
가산1리, 11시 40분.
가을 그리고 강물
임승천 詩 - 김광자 曲
소프라노 이경애
가산리 대잠교를 건너, 12시 20분.
홍암교
■ 하선암
엄청 넓은 너럭바위가 층계를 이루고, 너럭바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얹혀있다.
너럭바위에 앉아있는 둥근 바위는 그 모습이 미륵 같아 불암 佛岩이라고도 부른다.
조선 성종 때 임재광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해 선암(仙岩)이라 이름 붙였다.
선암계곡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퇴계 이황도 ‘속세를 떠난 듯한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고 극찬했다.
꽃향유
강 건너 무슨 건물?
누운 소나무
누운 소나무 예찬 글
소선암 자연휴양림 안으로, 1시 5분.
백두대간 녹색 체험관
둥근잎유홍초
단성생활체육공원에 왔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인도행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오늘 행사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