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새재를 노래함/ 임억령

추연욱 2020. 11. 3. 11:00

새재를 노래함

 

임억령(1496~ 1598)

 

功名眞墮甑(공명진타증) : 공명이란 깨진 떡시루 같은 것

聚散一浮雲(취산일부운) : 모였다 흩어지는 뜬구름 같은 것

獨向空山裏(독향공산리) : 홀로 텅 빈 산속을 향해 가니

蒼蒼落日曛(창창락일훈) : 푸르고 푸른 숲 사이로 가만히 노을이 지네.

 

<석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