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죽성리에서- 2020년 10월 2일
기장 죽성리에서- 2020년 10월 2일
해운대에서 39번 버스를 타서 기장성당 정류장에 내렸다.
가는 길에 차가 많이 밀렸다.
기장성당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6번 마을버스 금방 떠났다 한다.
택시 4500원, 마침 같이 탈 사람이 있어 택시를 탔다.
엄청 복잡했다.
구경꾼, 낚시꾼, 퍼질어 앉아서 먹고 노는 사람들,
길에는 차들로 가득 차고 빠져 나가기도 함들었다.
이럴 줄 몰랐다. 오늘 완전 오산이다.
두호 해녀복지회관 정류장, 3시 20분.
여기가 바로 황학대다.
● 황학대
윤선도(1587~ 1671)
윤선도의 가문은 대대로 벼슬을 한 명문에 부자이었고, 남인 집안이었다.
그는 자신의 생ㄱ가을 굽히지 않고 따지고 드는 꼬장꼬장한 성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20년 남짓 유배생활을 한다. 그 사이사이에 해남의 금쇄동과 보길도 부용동에서 19년 가량 숨어 살았다.
진사시에 합격한 후 성균관 유생으로 공부하던 중,
30세 때인 광해군 3년(1616) 이이첨, 박승종, 유희분 등 당시 집권세력의
횡포를 규탄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오히려 모함을 받아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당한다.
1년 후 이곳 경상남도 기장으로 이배되어 1623년
인조반정으로 이이첨 일파가 처형되기까지 8년을 살았다.
유배에서 풀린 후 의금부 도사로 임명되었으나 곧 사직하고 해남으로 내려갔다.
윤선도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그가 어렸을 때 후사가 없던 해남 윤씨 종가에 입양되어
해남으로 내려가 살았다.
● 죽성리 드림성당
죽성리 드림성당은,
죽성리 두호마을 갯바위 위에 있다.
성당처럼 보이지만 실제 성당은 아니고,
2009년 방영된 드리마 <드림>을 촬영한 세트장이다.
기장군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3억 원을 들여 지었다 한다.
● 기장 죽성리해송
죽성리 왜성은 바라보기만 하고 돌아간다.
마을버스 정류장, 4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