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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도보▒] [부산/3월21일/화욧길 스물아홉번째]구례 산동 산수유마을과 홍쌍리매실농원

추연욱 2017. 3. 22. 23:17




[화요도보] [부산/3월21일/화욧길 스물아홉번째]구례 산동 산수유마을과 홍쌍리매실농원




산수유 시목지에서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산수유 마을로 왔다. 10시 10분.














































方壺亭 방호정, 10시 40분.
































사랑공원












































































































































































































































































































































산수유 꽃놀이는 끝났다.

출발지점으로 돌와와서, 점심. 1시.



















수락폭포 주차장에 왔다. 2시 5분.






















































































































得音亭


"得音"

판소리 唱을 공부하는사람들이 이 폭포 아래에서 목소리를 트이게 하여,

곧 "득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다.




수락폭포 구경을 하고,

산동면 계천리 계척, 산수유 시목지로 왔다.



산수유 시목








산수유(Coruus officinalis)

<삼국사기>에 도림사 대나무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산수유는 2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4월 중순까지 핀다. 3월 하순이 절정이다.

가을이면, 붉은 열매가 열린다. 10월 중순부터 추수한다.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했볕에 말려 강장제 · 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빈뇨시에 이 열매를 술에 담궜다가 꺼내 시를 빼내고 불에 살짝 볶듯이 습기를 제거한 후 꿀에 절여 빈속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라 48대 경문왕(861~874 재위)의 이야기인 “임금님귀는 당나귀”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한다.


일찍이 왕이 침전에는 날마다 저녁만 되면 수많은 뱀들이 모여들었다.

궁인들이 놀라고 두려워하여 이를 쫓아내려 하였으나 왕은 말했다.

“내게 만일 뱀이 없으면 편하게 잘 수가 없으니 쫓지 말라.” 왕이 잘 때는 언제나 뱀이 혀를 내밀어 온 가슴을 덮고 있었다.


 왕위에 오르자 왕의 귀가 갑자기 길어져 나귀의 귀처럼 되었는데, 왕후와 궁인들은 모두 이를 알지 못했지만 오직 幞頭匠(복두를 만드는 기술자, 복두는 귀인이 쓰는 모자) 한 사람만 이 이 일을 알 고 있었으나 그는 평생 이 일을 남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죽을 때 도림사 대밭 속 아무도 없는 곳으로 들어가서 대를 보고 외쳤다.

“우리 임금님의 귀는 나귀의 귀와 같다.” 그런 후로 바람이 불면 대밭에서 소리가 났다.

‘우리 임금의 귀는 나귀와 같다.’ 왕은 이 소리가 듣기 싫어서 대를 베어 버리고 대신 산수유 나무를 심었다.

그랬더니 바람이 불면 거기에서는 다만 “우리의 임금의 귀는 길다”고 하는 소리가 났다.


<삼국유사>, 제2권, 기이 제2, 제48대 경문대왕




























































































































현천제, 3시 35분.






























3시 40분, 계척마을에 왔고,



여기서 버스를 타고,



섬진강이다. 4시 50분.












홍생리매실가, 4시 50분.













































































































































































































시골에 살면서 조용히 책을 읽던 선비.

梅泉 黃玹(1855~ 1910)

1910년 일제에 국권이 강탈당하자


絶命 네 수를 남기고 自決했다.

세 번째 시가 위의 돌에 새겨져 있다


鳥獸哀鳴海岳嚬 짐승들도 슬피 울고 산하도 찌푸리니

槿花世界已沉淪 무궁화 세상은 이미 망해 버렸다네.

秋燈掩卷懷千古 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회고하니

難作人間識字人 인간으로 식자노릇 참으로 어렵구나.









오늘 하루 길고 긴 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에 올랐다. 5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