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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도보] [부산/1월/14일, 토요일] 북덕유산 눈꽃 도보

추연욱 2017. 1. 15. 13:11




[토요도보] [부산/1월/14일, 토요일] 북덕유산 눈꽃 도보




안성탐방지원센터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 조금 못 미친 곳에 차가 섰다. 9시 50분.



사람도 많고, 차 많이 밀려 있었다.

내려가는 곤돌라 타려면 고생 좀 할 것 같다.



10분쯤 걸어 올라 왔다.


안성탐방지원센터 앞, 10시 5분.














오늘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이라 한다.

그런 말 여러번 들었다.

오늘에야 그 말이 실감이 났다.



10시 15분, 산행길에 올랐다.


































소나무는 살아있다.






































































여기서 점심, 11시 50분.




호암청송 님 감굴만한 주먹밥 2개, 한 개는 주머니에,

숭이 님 시락국과 함께 한 개 먹고,

노고단운해 님 떡(강냉이?) 뜯어 먹으며 나는 혼자 동엽령으로 간다.

물론 진행자의 허락 하에.




































동엽령, 12시 30분.


























점심 잡수고 나보다 늦게 출발한 분들과 만났다. 12시 45분.

















































































































































































































































































































백암봉, 1시 50ㅐ분.

































































































































































중봉 · 오수자국 갈림길, 3시 5분.























































































겨울나무를 보며


 

박재삼


스물 안팎 때는
먼 수풀이 온통 산발을 하고
 어지럽게 흔들어
갈피를 못잡는 그리움에 살았다.
숨가쁜 나무여 사랑이여. 

이제 마흔 가까운
손등이 앙상한 때는
  나무들도 전부
겨울 나무 그것이 되어
잎사귀들을 떨어 내고 부끄럼 없이
시원하게 벗을 것을 벗어 버렸다. 

비로소 나는 탕에 들어 앉아
그것들이 나를 향해 
을 흔들며
기쁘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음을
부우연 노을 속 한 경치로써
조금씩 확인할 따름이다. 




겨울나무

이원수 시/ 정세문 곡

이성원




겨울나무





























































향적봉 대피소, 3시 5분.








1986년 2월 2일


















향적봉, 3시 10분.











정상석 앞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마지막인지?, 내 뒤에도 누군가 있는지 기다렸다.



10여 분 후에 나타났다.






















내 뒤에 두 분이 더 있음은 확실히 안다.

그분들은 알아서 내려올 것이니,

내려 간다.



3시 25분.





















곤돌라 탈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나도, 우리도 저 대열에 들어가야 한다. 3시 35분.

대충 2시간쯤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대열에서 잠깐 빠져나와 사진을 찍었다.

김대감, 곽사또 님 등 높은 분들이 자리를 지켜 주고.




















5시 20분에 곤돌라를 탔다.

1시간 45분을 기다렸다.

발가락은 감각이 없고,

 몸에 튀어나온 부분은 다 얼었는 것 같다.








이때부터 내 카메라도 작동을 그쳤다.

5시 35분에 곤돌라에서 내렸다.

이 넓은 주차장 어디로 찾아갈까?

이리저리 헤매다가 A4주차장으로 찾아왔다.

5시55분, 15분을 해맸다.




6시 좀 넘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