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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1월 9일, 수요일]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함양 상림 · 학사루 느티나무

추연욱 2016. 11. 10. 14:30




[부산/ 11월 9일, 수요일]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학사루 느티나무 · 함양 상림 ·




동호정 앞 너럭바위에서


호암청송, 옛사랑, 나나!, 은산, 날아라슝, 자리, 도시천사, 들앤꽃, 산들바다, 보나미,
커피빈, 윤강, 윤산, 보거스, 하늘땅, 겨울맘, 엄지공주, 수여니, 오케이송, 구름달,
비나리, 빛들, 새벽거인, 엄지손, 그미, 꿍이, 비파. 여정, 달마루,
이렇게 29명이 함께 했습니다.




10시 50분, 거연정 휴게소에 왔다. 
























■ 화림동 계곡의 정자들 - 함양군 서하면

안의에서 서하, 서상을 거쳐 육십령을 넘어 전라북도 장계, 진안, 전주로 가는 26번 국도를 따라,

길 오른쪽으로 花林洞(남천강 또는 남계천) 계곡이 흘러간다.

이 계곡은 골이 넓고, 물 흐름이 완만하며 풍부한 물줄기가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굽이 돌면서 작은 소를 이루며,

너럭바위를 타고 유연하게 흘러서 경치가 좋은 곳이다.










거연정 居然亭






* 거연정은,

정자가 놓인 자리는 바닥을 고르지 않고 들쑥날쑥한 바위 위에,

자연스럽게 높낮이를 맞추어 팔각의 주춧돌을 놓아 누각을 세우고 추녀 네 귀에 활주를 세워 안정감 있게 보이도록 했다.

뒤쪽 가운데 한 칸짜리 방을 두었다. 방문을 뗄 수 있도록 하여 필요할 때, 마루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영남의 정자들은 계곡과 강변의 경승에 세운 것이 많고,

호남의 정자들은 삶의 근거지에서 멀지 않은 곳 곧 전원생활의 현장에 세운 것이 많다.


영남의 정자는 자연을 지배하고 경영하는 모습으로,

호남의 정자는 자연과 일치하는 조화로움과 아늑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놀이문화 정자와 생활문화 정자의 차이이다.



















군자정






* 군자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누각으로,

조선 성종 때 정여창이 찾아와 시를 읊었던 곳이라 하여 군자정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전세걸이란 선비가 지었다고 한다.


주자의 <墨莊五詠에

군자정을 읊은 데서 취해 온 것이다.


倚杖臨寒水 지팡이 의지한 채 한수에 임하여

披襟立晩風 옷깃 헤치며 해질녘 바람에 섰네

相逢數君子 서로 만난 여러 군자들

爲我說濂翁 나를 위해 염옹을 설명하네



































거연정을 나와 봉전교.







봉전교에서 본 거연정























영귀정, 11시 25분.


































이 나무 2012 11월 16일,

이곳 답사 왔을 때는 이랬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동호정이다.
































































차일암 · 영가대




금적암

영가대












동호정







* 동호정은 규모가 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노송에 둘러쌓여 있다.

1층 기둥은 나무의 울퉁불퉁한 멋을 자연스럽게 살렸고, 추녀 네 귀에 활주를 세웠다.

東湖 章萬里의 후손들이 동호를 추모하여 세웠다고 한다.

정자 앞의 암반에 ‘遮日岩, 琴笛岩, 詠歌臺’ 등 글씨가 새겨져 있다.


















































































호성마을, 12시 30분.




















경모정, 12시 35분.




















람천정, 12시 40분.




람천정 앞 너럭바위에서 점심.













































































































































황암사, 1시 55분.



































黃巖祠는,

정유재란(1597년) 때 황석산성을 지키기 위해 왜적과 싸우다 숨진,

당시 안의현감 郭埈, 함양군수 趙宗道 등 순국선열 수천 명의 넋을 추모하려고 세운 사당이다.

























































서하교

























농월정 집단시설지구









2012년 11월 16일, 답사길에,



사람은 보이지않고 이 단풍만 홀로 뽐내고 있었다.

여기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선비문화탐방로 1구간

정자탐방로는 농월정에서 끝나고,

 

농월정에서부터 안의 광풍루까지 선비문화탐방로 제2구간

선비탐방로로 이어진다.

여기서 안의까지 4km가 조금 넘는다.




농월교를 건너 농월정으로 간다.








농월정 앞 너럭바위에







弄月亭






* 농월정은 달바위[月淵岩]라 부르는 넓은 너럭바위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정자를 세우고,

‘달을 희롱한다’는 뜻으로 弄月亭이라 이름지었다.

조선 인조 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냈고,

조일전쟁 때 의병을 일으켰던 知足堂 朴明榑가 은퇴한 뒤 지은 정자이다.

그의 발자취가 오른쪽에 비스듬히 누운 바위에 ‘知足堂杖屨之所’라는 글로 남아 있다.

‘杖屨’는 지팡이와 신이라는 뜻으로 곧 ‘산보’를 뜻한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처마에 활주를 세웠다.

넓은 2층 누각에 가운데 바람막이 한 칸짜리 작은 방을 두었다.

걸터앉거나 기댈 수 있도록 세 면에 계자난간을 돌렸다. 



"知足 堂 杖屨之所"





불에 타 버린 옛 농월정

























































































































월림마을 월소정, 3시 15분.






























































구로정 ,3시 30분.




















안의 오리숲















광풍루



선비길 탐방로 도보 마치고,

버스로, 4시 출발.



학사루, 4시 25분.




학사루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407호)는,

함양초등학교 안에 있다.























































2012년  7월 22일



2011년 11월 10일







4시 40분, 상림 주차장





































화수루










사운정































2012년 11월 25일.



2011년 11월 10일


































































오늘의 일정은 다 끝났다.

계획한 것은 다 했다.



바침 바쁜 시간에 떡을 해서 가지고 오신 마야 님께 감사드린다.

또 돼지고기 준비해 오신 보거스 님께도 김픈 감사의 말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