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7월 23일(토)~ 24일(일)] 왕피천 물길 걷기~ 울진금강송숲길 4구간- 1

추연욱 2016. 7. 25. 11:51




[부산 7월 23일(토)~ 24일(일)] 왕피천 물길 걷기~ 울진금강송숲길 4구간

1. 왕피천 물길 걷기 




왕피천 용소 아래에서

출발에 앞서



이웃마실, 도보행복, 혜박, 해피워킹, 아이스블루, 살짤블루, 백마강, 블루, 멜프락, 1세니,

하윤이, 하준이, 반야행, 하얀기린, 시골제비, 아주조은, 레드바이러스, 반야행동행, 세피아

대구방 19


신세계, 옛사랑, 커피빈, 바다, 원다루, 걷고또걷고, 오케이송, 호미길, 정헌, 보거스,
리버, 한다맨, 바람, 풀잎의노래, 주성, 아라한, 백일봉, 또아줌마, 정선, 두루모아,
잎새바람, 파파, 초록맘, 작은숲, 아해, 걷고또걷고동행, 어나, 동이, 생이, 비파,

고양이 가을청.소소봄, 릿지, 마야, 달마루.
부산방 36명,

모두 55명이 힘께 했다.



11시 10분, 월송정 주차장에 왔다.




새파란 하늘에 흰구름.

일주일 내내 한 비 걱정 이제 끝내고 나니,

더위 걱정.











월송정




越松亭



















<백암거사 찬>이란 글은 조선 세종 때 무신 김종서의 글.





월송정은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있다.

월송정이란 이름은 신라 때, 네 국선 영랑 · 술랑 · 남석 · 안상 등이 이곳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하여 月松亭이란 이름을 얻어다고 하고,  

또 越나라에서 소나무 묘목을 가져다 심었다 하여 越松亭이란 이름을 얻었다고도 한다.


지금은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越松亭’으로 정했다.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존무사 박숙이 처음 지었다. 이때는 경치를 즐기는 정자가 아니고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는 망루였다.

조선 연산군 때 박원종이 관찰사로 와서 정자로 중건하였다.

1933년 퇴락한 건물을 중건하였으나,

일제 말기에 미군 폭격기의 표적이 된다 하여 일본 해군이 헐어 버렸다.

1969년 재일교포들이 신축하였지만, 철근콘크리트에 전망대 같은 건물이어서 옛 모습과 같지 않아 헐어 버리고,

1980년 정면 5칸, 측면 3칸의 고려양식으로 복원하였다.


 현판에는 이때 임시 대통령을 지냈던 최규하의 친필이 새겨져 있다.


누대에 오른 나그네 갈 길을 잊고 登樓遊子却行路

낙목이 가로 놓인 조국을 탄식하네 可歎檀墟落木橫

남아 27세에 이룬 일이 무엇인가 男子二七成何事

문득 가을바람이 부니 감개만 이는구나 暫倚秋風感慨生


신돌석(1878~1908) 장군이 1905년 평해 월송정에서 읊은 한시다.



騎牛子 李行(1352~1432)의 시

越松亭


滄溟白月半浮松 넓은 바다 위로 밝은 달 소나무에 걸려있네.

叩角歸來興轉濃 소뿔 끌어당기며 돌아오니 흥이 더욱 깊구나.

吟罷亭中仍醉倒 시 읊조리다 취하여 정자에 누웠더니,

丹丘仙侶夢相逢 단구의 신선들이 꿈속에서 반기네. 



정자 밖에 구산해수욕장이 있다. 


■ 관동팔경

대관령 동쪽의 여덟 경승지로 동해 바다를 배경을로 한 정자, 누대, 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북쪽에서부터

① 통천의 三日浦 ② 고성의 叢石亭 ③ 간성의 淸澗亭 ④ 양양의 洛山寺

⑤ 강릉의 鏡浦臺 ⑥ 삼척의 竹西樓 ⑦ 울진의 望洋亭 ⑧ 평해의 越松亭

등이다.


월송정 대신 흡곡의 侍中臺를 넣기도 한다.

시중대는 江原道 통천군 흡곡면에 있는 대이다.


이들 여덟 경승지가 언제 관동팔경이란 이름으로 정착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고려 때 안축의 <관동별곡>과 송강 정철의 가사 <관동별곡>에서 그 연원을 찾기도 하지만 '8경'으로 요약된 것은 아니다.


송강 정철은 '관동팔경'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 

"……산중을 매양 보랴 바다로 가자스랴"라 하면서 위의 '팔경' 중 월송정은 없고, 의상대가 들어 있다.


17세기 사대부 사회에서 기행의 풍류가 크게 일어나고,

18세기 기행문학이 보편회되면서 항간에서 '8경'으로 굳어진 듯하다.


겸제 정선(1617~1759)과 단원 김홍도는 관동팔경도를 그렸다.

겸재는 여덟 폭 화첩으로 그렸고,


겸재 정선의 <월송정>



단원은 <금강산 사군첩>에서 금강산 주변의 네 개 군을 그렸는데,

관동팔경이 모두 들어있다.


19세기 민화시대에는 간결하고 해학적인 필치로 사실성보다 반추상으로 꿈과 상징적인 풍경으로 '8경'을 그리기도 하였다.

















































                    






































월송정 구경을 하고,

황락 黃씨 시조를 모시는 제사















































11시 55분쯤 출발



12시 35분.


산3리 마을회관 앞,

여기까지 대형 관광버스도 들어올 수도 있게 되었디.

이제 짐차를 바꾸어 타고 들어오는 재미는 사라졌지만,

그만큼 편하게 되었다.









12시 50분, 오늘밤 우리의 숙소


여기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고,



오늘의 도보를 시작한디. 1시 45분.




카페지기 백마강 님께 선두를 맡아 주십사고 어려운 부탁을 드렸다.

최선의 길이었다.

덕분에 나는 뒤에서 마음 편히 물길을 걸을 수 있었다.



먼저 왕피천생태탐방로를 따라 용소 아래쪽 입구까지 간다.

 
 













상천동 관리초소, 2시 15분.







왕피천 흐름을 내려댜 보고,





물가로 내려간다. 2시3분.











































용소 아래쪽 입구 조금 하류로 내려온 곳이다.

여기서 시작한다.


















































Franz Lehá(1870~1948)r

Gold und Silber - Walzer, Op. 79

Berliner Symphoniker
Robert Stolz, Cond.


 

Wiener Rundfunk Orchestra
Robert Stolz

 

 


Franz Lehá(1870~1948)r

Gold und Silber - Walzer, Op. 79

Berliner Symphoniker
Robert Stolz, Cond.



 




























































































































































































































































물길 따라 걷기는 여기서 끝났다. 4시 45분.

2시간 15부쯤 물길을 걸어 내려왔다.
































숙소로 돌아왔다.



나는 물신이 다 떨어지고,

씻고 옷 갈아입고, 늦게 들어왔더니,




이렇게 미리 와서 저녁준비



























고마운 저녁을 먹는다.

















11시 30분쯤 되니 달이 이렇게 나왔다.

내일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