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劉禹錫/ 樓上, 秋風引

추연욱 2015. 2. 28. 15:15

 

樓上

 

劉禹錫(772~ 842)

 

江上樓高十二梯 강물 위로 열두 가닥다리

梯梯登遍與雲齊 사닥다리 오를수록 구름과 나란히.

人從別浦經去年 저 포구로 해마다 사람은 오가지만,

天向平蕪盡處低 하늘은 나직이 저 늪에 내려앉았다.

 

 

秋風引 가을바람

 

劉禹錫(772~ 842)

 

何處秋風至 어디서 일어난 쓸쓸한 가을바람

蕭蕭送雁群 하늘의 나그네 기러기도 떼를 짓네

朝來入庭樹  이른 새벽 밀려 오는 뜰나무 소리

孤客最先聞  가을에는 나그네가 먼저 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