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월 30일/ 수요일] 천성산/ 지푸네골에서 내원사 계곡으로
[부산/ 7월 30일/ 수요일] 천성산/ 지푸네골에서 내원사 계곡으로
동녘, 영아, 물찬제비, 예쁜보배, 빛들, 그노시스, 유비한, 비나리, 올빼미, 달마루.
이렇게 10명이 함께 했다.
어제 중복,
폭염, 열대야, 대구는 34℃.
이런 말들이 일기예보의 중심어들이다.
장마는 끝났다고 한다.
장마란게 있긴 있었던가.
엄청 가물었고, 엄청 덥다.
숲속의 기와집은 용주사다. 10시 45분.
울는 절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 임도를 따른다.
본디 계획 지푸네골 말고,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갈림길, 12시 5분.
화엄벌 갈림길, 12시 10분.
내원사 주차장, 12시 55분.
세진교 아래 그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1시.
이곳은 물이 깊지 않아
더 깊은 하류로 내려간다. 2시 25분.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구름은 본디 실체가 없으니,
生死去來亦如是 나고 죽고 오고 감이 또한 그와 같다네.
西山大師
南無阿彌陀佛
다시 시작한다. 좀 더 깊고 넓은 곳, 3시.
變身
갈림길, 3시 40분.
내원사 산문, 3시 50분.
이 길은 단풍들 때,
낙엽질 때 다시 찾을 일이다.
내원사입구 정류장, 4시 15분.
여기서 버스 타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