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詠花/ 知玄後覺

추연욱 2014. 5. 13. 23:43

 

詠花

 

知玄後覺(874~ ?)

 

花開滿樹紅 꽃 피니 가지 가득 붉은 색이요

花落萬枝空 꽃 지니 가지마다 허공이로다.

唯餘一朶在 꽃 한 송이 가지 끝에 남아 있지만

明日定隨風 내일이면 바람 따라 어디론지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