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왕안석/ 遊鐘山, 詠石榴詩

추연욱 2014. 4. 6. 13:47

 

遊鐘山 종산에 노닐며

 

왕안석

 

終日看山不厭山 온종일 산만 보아도 산이 싫지 않아,

買山終待老山間 산 하나 사서 산속에 늙겠네.

山花落盡山長在 산꽃은 모두 져도 산은 옛 산이요,

山水空流山自閒 산물은 한갓 흘러도 산은 한가로워.

 

허세욱, <허세욱의 한시 특강>, 효형출판, 2007.

 

 

詠石榴詩

 

王安石(1021~1086)

 

萬綠叢中 紅一點 많은 푸른 잎 가운데 붉은 꽃 한 송이 피었네

動人春色 不須多 사람을 움직일 봄빛은 많이도 필요없네